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선강퉁 출범 빠르면 6월' 전문가 관측

기사입력 : 2015년01월12일 17:39

최종수정 : 2015년01월15일 15:54

A H 선강퉁 관련종목 선전 홍콩증시서 각광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선강퉁(深港通, 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 개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선강퉁 개통 시기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새해 첫 지방 시찰지로 선전(深圳)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강퉁 시행에 대한 언급을 한 데 이어 선전거래소 또한 "홍콩거래소와 선강퉁 개통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밝힌 것이 선강퉁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대변인 덩거(鄧舸)가 “증감회는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간 협력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며, 후강퉁 개통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협력방식 및 내용을 모색하고 두 지역 자본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선강퉁 개통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평안증권(平安證券) 등 일부 전문기관들은 앞서 선강퉁 개통 시기를 올 연말이전(4분기)으로 점쳤지만, 일각에서는 빠르면 6월경에 선강퉁이 출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증권시장주간(證券市場周刊)이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커창 총리가 후강퉁 개통에 대해 언급한 이후 6개월 만에 후강퉁 거래가 시작된 것을 고려할 때 상반기 출범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선강퉁 일일 거래 한도액 및 거래 범위 또한 후강퉁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즉, 선강퉁 일일 거래 한도액은 후강퉁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수 있고, 거래 대상에는 선전100지수와 선전300지수, 그리고 상하이선전 300지수 중 선전거래소 및 홍콩거래소에 동시 상장한 309개 종목이 포함될 수 있다. 현재 상하이선전 300지수에 포함된 종목은 118개, 이 중 A주와 H주 동시 상장주는 17개 종목이다.

거래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창업판이 선강퉁 거래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한편, 선강퉁 개통으로 탄력을 받을 종목으로는 고배당주가 꼽히고 있으며, 고배당주는 주로 은행∙부동산∙가전∙식품 및 음료 등 섹터에 집중되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만과(萬科, 완커 000002.SZ) ▲화교성(華僑城, 000069.SZ) 등 부동산 종목의 경우 H주 관련 종목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어 투자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선전 증시에 소비주 및 의약품 관련주가 많이 상장되어 있고 홍콩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대상으로 소비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H주 보다 선전 A증시에 상장한 소비주 및 의약주가 각광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었다.

주요 H주 종목인 강사부(康師傅, 캉스푸 00322.HK) ▲중국왕왕(中國旺旺, 00151.HK) ▲청도맥주(靑島碑酒, 00168.HK) ▲항안국제(恒安國際, 01044.HK)의 주가수익배율(PER)이 25-30배인 반면, 선전 A주 소비주 PER는 15배에 못 미쳐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선전증시 A종목들 가운데 운남백약(雲南白藥, 000538.SZ) ▲동아아교(東阿阿膠, 000423.SZ) ▲오량액( 우량예 000858.SZ) ▲양하주식(洋河股份) ▲미적그룹(美的集團, 메이디그룹 000333.SZ) ▲쌍회발전(雙匯發展, 000895.SZ) 등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