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H주 반등예고, 홍콩증시 금융 부동산 유망주 부상

기사입력 : 2015년01월12일 17:22

최종수정 : 2015년01월15일 14:25

후강퉁이후 본토 A주 가격 H주 추월

[뉴스핌=강소영 기자] A주의 상승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홍콩 증시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수의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저점에 있는 홍콩 증시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홍콩과 상하이 기관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금융과 부동산 종목 홍콩 상장 주식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12일 보도했다.

홍콩 증시는 지난해(2014년) 하반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A주와 달리 하락세로 돌아선 후 잦은 등락 속에서 24000포인트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7일 후강퉁(상하이-홍콩 주식 교차매매) 거래가 시작됐지만, 홍콩 증시에는 기대했던 '훈풍'이 불지 않았다.

후강퉁 거래 후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모두에 상장한 A H주의 주가 차이는 애초 예상한 것과 달리 오히려 더욱 커졌다. 후강퉁 거래 전에는 H주의 가격이 A주보다 높았지만, 최근에는 A주의 가격이 H주 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더욱 벌어진 것.

A H동시 상장주식 가운데 시가 총액이 큰 20개 종목가운데 중국석유,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은 후강퉁 거래 이후 A주의 가격 상승폭은 평균 60% 이상이었지만, H주 가격 상승폭은 20%에 그쳤다.

그러나 많은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홍콩 증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콩 국원(國元)증권의 장하오한(張浩瀚)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특히 1분기 홍콩 증시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셍지수의 주가수익배율은 11.01배로 1986년 이후 월간 평균치인 14.54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항셍지수가 저점에 머무른 지 상당한 시간이 흘러서 시장의 악재가 증시에 모두 반영된 상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지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업종의 주가수익배율이 역대 평균치보다 특히 낮은 금융과 부동산 종목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천싱위(陳星宇) 상하이 후이리(輝立)투자컨설팅 이사장도 "선강퉁(深港通, 선전-홍콩 주식 교차 매매)이 시작되면, 단기적으로는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타격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홍콩 증시가 상승세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가오산원(高善文) 안신(安信)증권 수석애널리스트도 최근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와의 인터뷰에서 저평가된 홍콩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가오 애널리스트는 "AH 동시 상장 주식 중 H주의 가격이 대체로 A주보다 30% 저렴하다. 은행종목은 가격 차이가 50~100%가까이 나기도 한다. A주의 시장 우위로 가격이 다소 높아질 수 있지만, 30% 이상의 높은 가격은 거품이라고 볼 수 있다"며 투자자가 현재 상당히 저평가된 홍콩 주식에 투자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왕즈원(王志文) 은하(銀河)증권 애널리스트는 "H주의 가격이 A주보다 크게 싸지면서,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점차 H주 투자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주보다 가격이 현저히 낮은 중소형 은행, 증권사 그리고 철도건설과 관련이 있는 종목에서 투자기회를 엿볼 것을 권유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유망주로 꼽은 H주 종목에는 민생(民生)은행, 중신(中信)은행, 광대(光大)은행, 중국중철(中國中鐵), 중국철건(中國鐵建), 중신(中信)증권, 해통(海通)증권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