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단통법 3개월..기기변경 늘고, 고가요금제 줄었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06일 11:30

최종수정 : 2015년01월06일 14:47

단말기 지원금ㆍ통신비 인하 추가 개선해야

[뉴스핌=김기락 기자]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이동통신 시장이 회복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휴대폰 일평균 가입자 수가 단통법 시행 전 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통3사가 올해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단말기 지원금 및 통신비 개선에 더 쓸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을 내놓고 있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달 휴대폰 일평균 가입자는 6만570명으로, 지난해 1~9월 5만8363명에 견줘 103.8%를 기록했다. 단통법 시행 후 석 달 만에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휴대폰 일평균 가입자는 단통법 시행 이후인 10월 3만6935명으로 감소했다 11월 5만4957명에 12월 6만명을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였다. 단통법 시행 후 신규ㆍ번호이동ㆍ기기변경 등 가입 유형에 따른 지원금 차별이 없어지면서 시장 안정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미래부는 풀이했다.

 ▲번호이동↓ㆍ기기변경↑…통신사 및 번호 유지 선호

단통법 시행 전 불법 보조금 지급이 빈번하게 이뤄진 번호이동 수치가 감소됐다.
 
1~9월 일평균 2만2729명이던 번호이동은 12월 1만7983명으로 줄었다. 반면 기기변경 비중은 26.2%에서 41%로 늘어났다. 통신사와 쓰던 번호를 유지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다. 

고가요금제와 부가서비스 가입 비중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단통법 최대 목표인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6만원대 이상 고가요금제 비중은 9월 37.2%에서 12월 14.8%로 줄었다. 반면 4만~5만원대 요금제는 17.8%에서 30.6%로 늘었다. 3만원대 이하 저가 요금제 역시 45%에서 54.6% 증가했다. 또 부가서비스 가입 비중은 지난해 1~9월 37.6%에서 12월 11.3%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가입 시 선택하는 요금제 평균은 7~9월 4만5155원에서 12월 3만8707원으로 14.3% 내렸다. 미래부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후 지원금과 연계한 고가요금제 가입 강요 금지에 따라 소비자가 자신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한 결과”라고 말했다.

 ▲단통법 안정…이통사, 지원금ㆍ요금제 추가 개선해야

이통 업계에서는 단통법 이후 혼란에 빠졌던 시장이 안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활성화 단계로 가고 있다”며 “단통법 시행 후 불법 보조금이 사라진 만큼 시장 안정화가 되고 있고, 12월에 단통법 시행 전 수준으로 시장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단통법 시행 후 이통사는 요금 인하 경쟁을 해왔다. 우선 요금약정할인반환금(위약금) 제도를 폐지했다. KT는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위약금을 물리지 않는 ‘순액요금제’를 출시했고, SK텔레콤ㆍLG유플러스도 위약금 제도를 없앴다. SK텔레콤은 가입비도 폐지했다.

일각에서는 이통사가 그동안 불법 보조금을 써온 만큼, 올해 마케팅 비용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단말기 지원금 및 요금제 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양승우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으로 보조금 경쟁이 제한됨에 따라 SK텔레콤의 높은 브랜드 가치가 가입자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SK텔레콤이 과거와 같이 높은 비용 없이도 가입자 기반을 방어할 수 있는 환경이 됐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단말기와 네트워크 성능의 진화 속도 둔화로 단말기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점 역시 중장기적인 마케팅 비용의 절감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단통법 취지에 맞춰 단말기 가격 인하, 지원금을 확대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면서도 “앞으로 통신비 인하 및 소비자 혜택을 더 늘릴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타난 이통3사 마케팅 비용(2010~2012년)은 ▲SK텔레콤 9조1158억원 ▲KT 5조8149억원 ▲LG유플러스 3조3112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