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년사] 홍성국 "유래없는 위기, 기존 것 넘는 창의성 필요"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08:55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08: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홍승훈 기자]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유래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뛰어넘는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번 위기가 경기 사이클의 한 구간이 아닐 수 있고, 앞으로 경영환경이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과거의 방법으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제일모직 청약에서 경험했듯 갈 곳 없는 부동자금과 시중자금을 끌어모으는데 올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차별화된 상품 제조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는 가운데 직원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끝으로 대우증권 최초 공채출신 사장으로서 임직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조직의 향후 지표를 '공정성과 투명성, 배려와 협력, 참된 리더십'으로 정하고 착실히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하는 홍 사장의 2015년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KDB대우증권 임직원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양의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에
포근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KDB대우증권을 포함한 시장경제에도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먼저 가장 소중한 영업기반인
리테일 고객자산의 순증 목표인 6조 원을 초과 달성하였습니다.

주요한 투자대안으로 자리매김한
파생결합상품(ELS, DLS) 시장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발행실적을 보였습니다.

운용부문은 시중 금리 하락에 적극 대응한 결과
뛰어난 운용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IB부문은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제일모직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탁월한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는 직원들이
퇴직금 단수제 전환에 흔쾌히 응해준 덕분에
회사의 장기적인 비용 부담을 한결 낮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임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그러나 잘 아시다시피, 그간 성과에 흡족해하기에는
우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몹시 엄중해 보입니다.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최근 유가급락으로 금융시장에
또 다른 위기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국내 증권업은 시장 침체는 물론
지속된 과당경쟁으로 한계에 다다른 모습입니다.
특히나 현장의 영업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그 이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문제는 이러한 위기가
경기 사이클의 한 구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경영 환경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마음가짐, 과거의 성공 방법으로는
기업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난달 제가 KDB대우증권의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여러분들께 드린 말씀이 있습니다.

유래 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지식, 경험, 노하우를 뛰어넘는 창의성이 필요합니다.
개개인의 각성은 물론이며,
몇 명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를 위한 확고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고민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 드렸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는 조직의 지표를
공정성과 투명성, 배려와 협력, 참된 리더십으로 정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착실히 실천해 가고자 합니다.

많은 직원들이 마음으로 공감하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물론, 말 뿐인 공약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 등을 통해
작은 실천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일 뿐입니다.
최초의 공채출신 사장에 대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모든 직원이 하나 된 믿음으로
공통의 목표를 향해 몰입할 수 있도록
제가 더 한층 노력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최근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역대 최대인 30조 원이 몰렸습니다.
단기 부동자금은 80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가계 금융자산은 올해 들어 2,700조 원을 넘어 섰습니다.

적절한 투자처를 찾기 위한 시중 자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대부분 자금이 예금과 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자금이 기꺼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회를 능동적으로 활용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다음의 세 가지를 주요 목표로 삼아
세부 추진전략들을 수립하고 실행해 가고자 합니다.

첫째, 차별화된 상품 제조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둘째, 직원의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근본적 위기 돌파의 해법은 결국 고객에게 있습니다.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금융회사와 고객과의 신뢰는 정직은 물론
직원의 전문성과 이에 대한 고객의 믿음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직원, 상품, 서비스 그 모든 부분에 있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본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합심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온 임직원이 힘을 모아 노력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번 그간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올 한해에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