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현을 목표로 손을 맞잡는다.
정부는 26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제2차)를 개최해 지난 10월 10일 확대 개소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대전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창조경제 지역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대전지역 과학기술 인프라와 SK그룹을 연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미 올해 선발된 드림 벤처 스타 10개 팀이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6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정부와 SK간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고 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SK 및 대덕특구 보유기술 DB 3981건으로 기술사업화 장터를 오픈했다. 이밖에도 SK동반성장펀드 150억원, SK-Knet 청년창업투자펀드 300억원 등 총 45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며 SK가 직접 나서서 벤처 투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SK와 정부는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창업 및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멘토 기관을 연계·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지원 코디네이터, 기술금융 종합지원창구 등을 통해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멘토링, 마케팅 및 판로개척,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SK 글로벌 벤처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초까지 3개팀을 선발해 실리콘밸리로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공공연구성과 기반 혁신기업 육성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공공의 기초·원천 연구성과를 활용해 창업·중소기업에게 창업 등 전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산업진흥계획의 기획단계부터 적극 참여하고 창조산업화경진대회 등을 통해 비즈니스모델 구축, 사업화 등을 지원해 지역산업의 창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지역 혁신의 구심점으로서, 창업 성공모델 창출과 기술집약형 사업화 모델 발굴·육성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