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뉴 차이나트렌드'는 11년 동안 조선일보 중국특파원으로 경제중국의 부상을 현장에서 지켜본 저자가 치열한 필치로 파헤치는 '시진핑 새로운 중국'의 사실적인 기록물이다. 저자 박승준 교수는 이 책에서 G2 경제중국의 무서운 질주와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패권의 그림자를 경고한다.
대청제국(大淸帝國)은 19세기 초 세계인구의 3분의 1, 세계 GDP의 30%를 넘게 차지했다. 그로부터 150년만인 2050년까지 중화제국의 꿈을 부활시키겠다는 시진핑 중국의 호언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코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화제국 부활과 꿈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책은 다음의 3개 파트로 구성된다. 1부는 질주하는 경제중국의 발전상을 소개했고 2부는 새로운 제국을 꿈꾸는 시진핑 중국의 정치문제를 다루었다. 제3부는 전환기에 처한 중국경제의 빛과 그늘을 조명하고 빈부 및 도농격차 등 사회적 불안요인을 분석했다.
저자 박승준 교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 경남고와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부터 28년간 조선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홍콩과 베이징을 합쳐 11년 동안 중국 현장 특파원으로 맹활약해 왔다. 지금은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박승준 지음|프리뷰|신국판 변형|264쪽|값14,500원>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