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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거지 소녀 등장 [사진=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 |
[뉴스핌=대중문화부] 밧줄에 묶여 할아버지에게 끌려다니는 '꽃거지 소녀'가 등장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1월 25일 방송된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는 꽃거지 소녀 민희 양과 그녀를 밧줄로 묶어 끌고다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꽃거지 소녀 민희 양은 경기도 한 국도에서 지나가는 차를 세워 구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민희는 할아버지에게 구걸한 돈을 빼앗겼고, 손목은 밧줄로 묶여 있었다.
할아버지는 "민희가 정신이 온전치 못하고 알코올 의존증이 있다. 술을 끊게 하기 위한 나만의 보호 방식"이라고 변명했다.
제작진은 민희 양의 가족을 찾던 중 고교시절 선생님을 찾았다. 선생님은 민희 양이 지적장애를 겪기 전 수재였다고 밝혔다.
취재 결과 민희 양은 2년 전 할아버지, 부모님과 함께 살았지만 2년 전 가스 폭발로 집에 불이 나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는 민희 양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 4억원을 받은 후 민희 양을 잘 키우겠다고 말한 작은 아버지에게 이 돈과 함께 민희 양을 맡겼다고. 그후 작은 아버지는 도박으로 4억 모두를 탕진, 민희 양을 상습 폭행했다.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 당한 민희 양은 뇌출혈로 지적장애를 앓게 됐고, 민희 양은 밖을 떠돌며 생활했다고. 할아버지가 민희 양을 찾았을 땐 이미 술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결국 할아버지는 경찰에 자수하며 용서를 빌었고, '꽃거지 소녀' 민희 양은 보호소에 들어가게 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