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금융 사외이사 사퇴...금융당국 "LIG손보 인수 긍정적" (종합)

기사입력 : 2014년12월10일 20:35

최종수정 : 2014년12월10일 20:35

24일 정례회의에서 승인날 듯

[뉴스핌=노희준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LIG손해보험 인수에 대해 한시름을 놓게 됐다. ′KB사태′에 대한 책임론 차원에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실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전원 물러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사외이사들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꽉 막혀있던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문제에 청신호가 커졌다. 이르면 오는 24일 승인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사외이사들은 10일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점에서 리스크관리위원회 직후 간담회를 갖고 "사외이사 일동은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다만 경영연속성을 감안해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7명 사외이사 전원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성환 이사를 제외하고 황건호, 김영진, 조재호, 김명직, 이종천, 김영과 이사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오는 12일 임시 이사회에 앞서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사외이사들은 직전 간담회까지만 해도 거취에 대한 통일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이날 사외이사들이 전원 용퇴를 결정하면서도 내년 3월 주총까지 직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경영공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실제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필수 이사회 관련 소위원회는 감사위원회(감사위)와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감추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등 3가지다. KB금융 정관을 보면, KB금융의 사외이사는 최소 5명이 필요하다. 또 주총에서 선임하는 감추위는 3명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사외이사 안팎에서는 현실적으로 사외이사 전원 사퇴로 인한 이사회 공백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모든 사외이사가 연임을 포기하되 결국 감사위원을 중심으로 5명의 사외이사가 내년 주총까지 남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다만, 5명의 사외이사를 고르는 문제가 미묘하다는 점 등에서 전원 공동의 행동을 하기로 사외이사들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7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KB금융 사외이사 9명 전원은 사실상 KB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앞서 이경재 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1일, 고승의 교수는 이달 5일 이미 사퇴한 바 있다.

사외이사 전원이 사퇴함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진 금융당국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승인 문제에 돌파구가 마련됐다. 금융당국이 KB금융 사외이사들의 용퇴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KB금융 사외이사들의 일괄 사퇴 결정에 대해 "KB사태 관련해서 사외이사들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일정부분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LIG손보 승인여부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금감원 검사결과를 받아볼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사실상 그간 문제 삼은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다른 금융위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이 즉각 사퇴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그것은 이사들이 논의해 결정할 사항"이라며 "연말, 연초에 이사회가 돌아가야 하는 상황도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실상 즉각 사퇴하지 않은 부분도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금융위는 KB금융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승인 안건을 오는 24일 전체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앞의 고위 관계자는 "(관련 안건은) 연내 결정한다고 했으니 24일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