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화·삼성 빅뱅] 돌아온 김승연 회장, '100년 한화'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회봉사 마치고 2조원 투자 배팅..화학ㆍ방산에 미래 걸어

한화그룹은 26일 삼성그룹의 방위산업 및 석유화학 계열사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빈소에 방문한 김승연 한화 회장의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강필성 기자] “멈췄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한화그룹의 삼성그룹 방산ㆍ석유화학 계열사 인수를 바라보는 재계 관계자의 평가다. 기나긴 재판과 사법처리, 건강악화 등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김승연 회장이 돌아오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한화의 대규모 투자가 재개됐다는 관측이다.

김 회장은 1981년 취임 이후 한양화학ㆍ한국다우케미칼(현 한화케미칼), 한양유통(한화갤러리아), 대한생명(한화생명)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재계 10위의 한화제국을 완성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한진그룹을 제치고 재계 9위로 한 단계 뛰어 오르게 된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은 이사회를 통해 1조9000억원에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등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12년 태양광 관련 업체 큐셀을 인수한지 약 2년 만이다.

사실 한화그룹은 최근까지 이렇다 할 투자 계획을 짜지 못했다. 김 회장이 2012년 8월 1심 판결에서 배임혐의 관련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주요 의사결정이 멈췄기 때문이다. 최초 한화그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과정을 포함하면 올해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만 3년 반이 넘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수년간 오너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이 사실상 중단됐다”며 “오너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비상경영위원회가 출범했지만 공격적인 투자와 중요 의사결정은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 한화그룹이 김 회장의 재판 종료 후 첫 카드로 삼성그룹 계열사 인수에 나선 것은 의미심장하다. 그동안 김 회장은 재계에서 ‘승부사’로 통할만큼 주요 M&A를 성사시키며 한화그룹의 성장의 축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한국화약에서 시작한 한화그룹이 금융, 석유화학, 유통 등의 초대형 그룹으로 성장한 배경도 김 회장의 M&A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1982년에는 제2차 오일쇼크로 인해 휘청이는 한국다우케미칼(현 한화케미칼)을 인수해 석유화학의 기초를 다지는 한편 2002년에는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인수해 본격적인 금융의 기반을 잡았다. 대한생명의 인수는 한화그룹 역사에서 가장 큰 획을 그은 일화로 꼽히기도 한다. 보험업계 2위인 한화생명의 매출은 현재 한화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1985년 정아그룹 명성콘도(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1986년·2000년 각각 한화유통·동양백화점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유통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한화타임월드는 국내 5대 백화점 및 면세점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2012년 독일의 큐셀(현 한화큐셀)을 인수하면서 한화그룹이 글로벌 업계 3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 내부에서도 M&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반대가 적지 않았지만 김 회장의 ‘승부사 기질’이 과감한 M&A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한화그룹의 삼성그룹 방산·석유화학 인수를 보는 시각에 김 회장의 M&A 행보를 겹쳐보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심지어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M&A를 기점으로 김 회장의 경영복귀가 진행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김 회장이 법원에서 부과한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모두 이행한 날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김 회장은 건강 악화 및 유죄판결이 확정으로 인해 모든 계열사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상태.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이번 인수와 함께 대대적인 조작 정비, 미래사업 발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