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100대업종] 요식업 불황속 나홀로 성장 中 '훠궈'산업

기사입력 : 2014년11월14일 16:59

최종수정 : 2014년11월14일 16: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명체인 하이디라오 1호점 한국 상륙

[편집자주] 이 기사는 11월 6일 17시 2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정부의 부패척결과 경제성장 둔화 여파로 중국 요식업계가 불황인 가운데,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업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훠궈(火鍋)'라 불리는 중국식 샤브샤브다.

작년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관료사회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접대비를 비롯한 공무집행비인 삼공경비를 축소하면서 고급음식점을 중심으로 요식업계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중국요리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요식업계 매출 규모는 2조5569억 위안(약 45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에 증가하는데 그쳐, 요식업 성장률은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100대 요식업체의 2013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10.8% 급감했다. 

반면, 훠궈 요식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했다.

중국요리협회 회장 쑤추청(蘇秋成) 등 업계 전문가들은 "고급요식 시장 거품이 꺼지고 훠궈 같은 대중적인 업종이 떠오르면서 중국 요식업계는 개혁개방 35년만에 유래없는 지각변동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 '훠궈 1호 상장사' 탄생 임박

훠궈가 요식업 중 주목받는 업종으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훠궈 전문 체인점 샤부샤부(呷哺呷哺 xiabu xiabu)가 증시 상장을 추진, 훠궈 업계 1호 상장사의 탄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샤부샤부는 최근 홍콩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훠궈 프랜차이즈 샤부샤부는 1998년 대만인 기업가 허광치(賀光啟)가 그 당시 대만과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했던 '훠궈 바(BAR)'를 중국 본토에 도입, '샤부샤부'라는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하면서 탄생했다.

여럿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먹는 전통 중국식 훠궈 음식점과 달리, 바 테이블을 도입한 샤부샤부는 혼자가도 부담스럽지 않은 '1인 샤브샤브집'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샤부샤부는 체인점 마다 U자형 바 테이블을 설치해 1인 고객이나, 2~3인 소규모 고객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했다. 음식점 종업원이 U자형 테이블 가운데에서 주위에 빙둘러 앉은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당시 다른 훠궈 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운영 방식이었다.

샤부샤부(呷哺呷哺) 매장 모습.[출처=홍콩신문망(香港新聞網)]
샤부샤부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비결로 '1인 1냄비' 샤브샤브 집이라는 점 외에도, 대형쇼핑몰과 지하철에 위치해 출퇴근길 직장인 손님을 겨냥한 점과 1인당 식비가 30위안~40위안(약 5000원~7000원)대로 기타 훠궈음식점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이 꼽힌다.

1999년 베이징 1호점을 시작으로 창업 초기 40개에 불과했던 체인점은 현재 베이징,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랴오닝(遼寧), 허베이(河北), 산둥(山東), 장쑤(江蘇) 등지의 400개 매장으로 불어났다.

2012년 기준 샤부샤부를 찾는 고객은 연인원 5000만명에 육박,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영업실적도 쑥쑥 오르고 있다. 2012년, 2013년 샤부샤부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2.1%, 30.87% 증가했다. 2013년 매출은 18억9000만 위안(약 3380억원), 순이익은 1억4000만 위안(약 248억원)에 달했다.

◆훠궈업체 세계로, 하이디라오 1호점 한국 상륙

국내 시장을 공략한 훠궈 업체는 최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이디라오(海底撈) 명동 1호점.
특히 중국 훠궈 전문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하이디라오(海底撈)'가 지난 10월 20일 한국 명동에 1호점을 개업해 눈길을 끈다.

하이디라오는 1994년 창립, 연매출 30억 위안(약 5300억원) 이 넘는 쓰촨(四川) 훠궈 전문 프랜차이즈다.

하이디라오를 방문한 고객이라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한 서비스에 놀란다.

하이디라오 전 매장에서는 대기 손님이 지루하지 않도록 네일아트, 구두닦이, 손 관리 등 서비스에다 무료 음료와 간식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음식점 내부 화장실에도 서비스 담당 직원이 배치되어 있어, 화장실을 이용한 고객에 수도꼭지를 틀어주고 세정제와 손티슈까지 직접 챙겨준다.

고객을 왕처럼 모시는 '친절 서비스'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한 하이디라오는 창립 20주년인 2014년 베이징과 상하이, 톈진, 시안(西安), 정저우(鄭州),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선전(深圳) 등 28개 주요 도시에 10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도 싱가포르에 2개 매장, 미국 로스앤잴레스에 1개 매장을 운영, 최근에는 한국 서울에 1호 직영점을 오픈했다.

하이디라오 한국 1호점은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가 59-5번지 SK빌딩 2층에 위치, 기타 하이디라오 체인점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운영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관광객들이 붐비는 명동에 1호점 낸 만큼, 하이디라오가 한국 내국인 고객 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