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후강퉁출범] 제도차이 잘 이용하면 대박, 모르면 쪽박

기사입력 : 2014년11월14일 16:10

최종수정 : 2014년11월14일 16:10

영업일 D-1후강퉁, 재료와 종목을 이기는 성공투자 비법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17일 후강퉁 개통으로 중국 A증시와 홍콩 증권거래소 주변,  투자 양상(게임 룰)에 큰  변화가 예상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비결을 묻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증시전문가들은 영업일 기준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 개통을 하루 앞둔 13일, 두 지역 서로 다른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후강퉁 투자에서 상당한 수확을 거둘 수 있다며 중국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점을 소개했다.

그동안 중국 증시 안팎에서는 후강퉁 시대 투자기회에 대해 수도없이 많은 성공투자 비결들이 소개됐다.  A주와 H주의 가격차이를 잘  이용할 것과 양쪽 시장의 희소주에 적극 투자하라는게 대표적인 예다.  동시 상장 종목 중 저평가된 A주를 사고,  희소주 즉 상하이의 바이주(고량주),  홍콩의 카지노주를 사라는 식이었다.

하지만 비법이라기 보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였고, 더군다나  A주와 H주간의 가격 디스카운트는 이미 상당부분 좁혀져 큰 매릿이 없어졌다. 또 후강퉁이 시작된 후엔 이런 가격차 투자 매력은 완전히 없어질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양 증시 희소주 투자에 대한 이점도 전보다는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 보다는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제도 차이와 그에 따른 후강퉁 투자의 새로운 '게임 법칙(규율)'을 잘 이해하면 유망 개별 종목 투자로 돈을 벌수 있는 것 이상의 훨씬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다고 중국 증권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후강퉁은 장차 중화권 증시 대통합이란 전제하에, 중국 본토의 증시 제도를 그대로 놔두고 홍콩증시와 쌍방향 자본시장 개방이라는 실험을 하는 것이다.  양 지역 증시의 게임 법칙의 차이는 투자자들에게 번거로운 일일 수 있지만 거꾸로 차이점을 잘 이용하면 기대 이상의 훨씬 큰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얘기다.   

잘 알려진대로 중국과 홍콩증시는 제도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 상하한 가격 제한, 개장과 폐장시간이 다른 거래시간의 시차, 거래 사이클 등이 대표적인 예다.  

A주에는 상하한가 제한 규정이 있으나 H주와 홍콩주식에는 등락폭 제한이 없다.  따라서 A H 동시상장 종목에서 엄청난 호재가  나왔을 경우 A주는 10%밖에 못오르는데 비해 같은 종목의 H주는 가격 제한이 없어 몇배나 많이 상승할 수 있다.

예를들면 A H 동시 상장 군수종목 광저우광촨궈지(廣州廣船國際)는 수개월간 거래를 중단한 뒤 기업 재편을 통해 이달초  상하이와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A H)을 했다. 이 회사 거래가 재개된 후 A주는 거래 상하한 규정(상하 10%)에 묶여 9% 상승에 그쳤으나 H주 가격은 무려 90%의 폭등세를 나타냈다. 

거래시간의 시차도 투자 성패와 수익의 크기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다.   홍콩 증시는 A증시에 비해 한시간 늦은 오후 5시(한국시간)에 마감된다.  또한 홍콩은 당일 사서 당일 팔 수 있는 T+0  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만 상하이 A주는 매입한 다음날(T+1) 돼야 팔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상하이와 홍콩 양쪽 시장, A H주 거래 동향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충고한다.  

만일 동시 상장된 한 기업에 극단적인 호재 및 악재가 발생했다면 한시간 먼저 장이 끝나는 상하이 증시 A주의 주가 추이가 H주 거래와 가격에 한시간정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역으로 홍콩증시 마감후 당일 H주 동향을 면밀히 살펴서 다음날 A주 투자의 바로미터로 삼아야한다는 지적이다.

후강퉁 투자에서 또한가지 주의할 것은  중국 A 증시와 홍콩 증시 어느 한쪽 시장이라도 현지 휴일 제도에 따라 휴장하게 되면 후강퉁 장(거래)이 열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국 본토가 휴일이어서 상하이 A 증시가 휴장하면 홍콩증시가 개정했어도  외국인들의   '후구퉁(후강퉁중 홍콩 및 외국투자자가 상하이 A주에 투자하는 시스템)' 거래 역시 진행되지 않는다.

반대로 크리스마스(12월 25일)때 홍콩증시는 쉬고 중국 A 증시는 정상 영업을 하지만,  홍콩증시를 통해야하는 외국인 입장에서 홍콩이 휴장함에 따라 후강퉁 주식 거래의 발목이 묶이게 된다.  후강퉁 거래는 또 춘제(春節 음력설), 국경절(10월1일 건국기념일, 약  5일간) 연휴때도 휴장한다. 

한 외국인 투자자가 상하이 거래소 특정 A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홍콩 증시가 쉬는 날에는 설령 중국 증시가 정상영업을 해도  홍콩 거래소를 통한 A주 거래가 원천 불가능하다.  때문에 '후강퉁 휴장캘린더'를 잘 숙지했다가 만일 연휴기간중 자신이 보유한 해당 후강퉁 A종목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할 것이 걱정된다면 현금화를 하거나 보유량을 줄이는 등의 사전 대처가 필요하다. 증권기관 관계자들은 거래는 물론 대금 결제 등에도 모두 이런 규칙이 적용되므로 이 점에 특히 유념할 것을 충고한다.

이런 시스템은 투자자들에게 '안심하고 연휴를 쉬기위해 명절전 털고 가자'는 심리를 촉발시켜 향후 후강퉁 테마주와 관련주들이 연휴 명절전에 가격 조정의 압박을 받을 소지가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편으로는 일정 리스크를 감수하고 대주(미보유주식 매도) 투자를 통해 오히려 한 몫 단단히 챙길수도 있다. 홍콩 사모펀드 관계자는 이 역시 후강퉁 게임 룰을 잘 이용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할수 있는 후강퉁 투자의 묘미라고 강조했다.
 
주요 증권 기관들은 17일 후강퉁이 개통한 뒤 초기 당분간 사자가 대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추세를 보이고, 한도 소진(후구퉁 일일 130억위안, 강구퉁 105억위안)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후구퉁 568개종목(홍콩 및 외국인이 투자하는   A주 종목)과 강구퉁 268개 종목이 모두 중대형 주이고 주가 가중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 것은 상하이증시와 홍콩 증시 주요 지수들의 상승 전망이 밝다는 뜻인 동시에 향후 후강퉁  지수선물 투자 등을 통해서도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후강퉁이  제도 시행 초기 단계여서 투자한도와 투자 종목, 상품 등에 많은 제약이 있다. 특히 홍콩 파생상품 시장 등도 아직 후강퉁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고  중국 파생상품 시장은 이제 발아 단계에 있다.  이때문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 투자한도와 상품 제한 규제가 풀리고 시장 통합이 가속화하면 후강(滬港 상하이-홍콩) 양 시장간 교차투자에서 기대이상으로 큰 자본 이득을 건질 수 있다고 홍콩의  서방 투자기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