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12일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B737 FSF 5000호기 납품 기념식’을 가졌다. 함명래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 트로이 킴(Troy Kim) 보잉 아시아담당 임원(왼쪽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함명래 항공우주사업본부장, 트로이 킴(Troy Kim) 보잉 아시아담당 임원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737 FSF 5000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
FSF는 항공기 날개 밑에 장착되는 양력 증강 장치 '플랩(Flap)'을 구동시키는 부품을 감싸는 구조물이다. 공기 저항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유선형으로 이뤄진 FSF는 2.2m(길이) x 0.4m(높이)의 크기로 한 쪽 날개에 3개씩 총 6개가 장착된다.
‘5000호기’ 달성은 국내 민항기 부품 사업 중 가장 많은 납품 실적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1996년 FSF 첫 납품 이후 2002년 1000호기, 2007년 2000호기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연간 B737 항공기 500여 대 분량인 3000여 개의 FSF를 제작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사가 생산하는 민항기 전체 기종의 주요 부품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737, B747, B777 항공기의 날개구조물 제작사업과 B767 항공기의 후방 동체구조물 제작사업 그리고 차세대 여객기로 널리 알려진 B787 항공기의 6개 주요 동체 및 날개 구조물의 국제공동개발사업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