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후강퉁출범] A증시도 뉴 노멀, 투명성 투자환경 개선

기사입력 : 2014년11월11일 13:19

최종수정 : 2014년11월11일 16:38

2500P 돌파, 우량주 장기투자때 '승산'

[뉴스핌=조윤선 기자] 오는 17일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교차매매) 출범으로 중국 본토 A주 증시의 효율과 제도가 개선되면서 시장 펀터멘탈이 공고해지고  중국증시 세계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후강퉁 도입을 계기로 중국 증시가 설립 23년만에 중국 경제와 마찬가지로 신창타이( 新常態 뉴노멀)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증권 전문가들은 대체로 후강퉁이  A증시 자금 유입을 가속화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해 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후강퉁 최대 수혜주로 증권사와 바이주(고량주) 종목을 추천했으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형 우량주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A증시 국제화 급물살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수석 경제학자 린차이이(林采宜) 등 전문가들은 "후강퉁 시행으로 A증시에 해외 장기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이며 A증시 국제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본토 A증시는 세계 각국 증시에 비해, 해외투자자 비중이 적고 자본시장 개방 정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글로벌화 수준과 시장 운영 효율성이 높은 홍콩 증시와 상하이 A증시간 주식 교차 매매가 본격화되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점차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한(武漢)과학기술대한 금융증권연구소 소장 둥덩신(董登新)은 "홍콩 투자자들이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수익성이 안정적인 우량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홍콩에서는 우량주 가치가 대체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후강퉁 시행으로 저평가된 본토 A증시 우량주 투가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시가 규모가 큰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신주와 소형주, 리스크경고(ST) 종목 투자를 선호하는 비이성적인 투자 행태를 보여왔다.

이를 반영하듯 10월 8일 기준 대형주가 집중되어 있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상하이50지수 주가수익률이 각각 11.6배, 7.9배인데 반해, 중국 중소기업 전용증시 중소판과 벤처·신규 창업기업을 위한 증권 시장인 차스닥 주가수익률은 각각 42.3배, 69.8배에 달했다.

◆ A증시 장기 강세장 포문 '활짝'

후강퉁이 A증시의 장기 강세장 형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잉다(英大)증권 수석경제학자 리다샤오(李大霄)는 "후강퉁 시행으로 A증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소와 투자 환경을 개선해 A증시의 새로운 강제장 형성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수석애널리스트 왕성(王勝)은 "후강퉁 후속 조치로 홍콩과 중국 본토 간 펀드 상호 인정이 급물살을 타고, A주가 MSCI 이머징 지수에 편입되면, 앞으로 A증시에 1조 위안(약 178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A증시는 세계에서도 가장 저평가된 축에 속하고, 대형주가 대거 포진돼 있는 상하이 A증시에는 투자 가치가 높은 종목이 많아, 후강퉁 시행에 따른 해외투자자들의 관심 증대와 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강세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하듯 후강퉁 시행일이 확정된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 오른 2473.67포인트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월 중국 A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후부터 6개월여 간 상하이종합지수 상승폭은 14%를 넘어섰다.

앞서 HSBC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내년 상하이종합지수가 23% 오른 2800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장 기준  전날에 비해 1.32% 상승하면서 2506.45포인트를 기록,  거뜬히  2500포인트를 돌파했다. 

◆대형 우량주 전성시대, 증권사·바이주 최대 수혜

후강퉁 D데이가 임박하면서 증권사, 은행 등 후강퉁 수혜주 상승세가 철강, 인프라, 항만항운 등 대형 우량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0일 후강퉁 시행 일자 확정과, 중국 정부가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위한 기금 400억 달러를 출자한다는 소식에 증권, 은행, 보험, 실크로드 관련 종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당일 한중 FTA 협상 타결 소식도 전해지면서 다롄강(大連港 601880.SH), 르자오강(日照港 600017.SH) 등 항만운수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후강퉁이 개통되면 증권사, 바이주(고량주) 종목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허(銀河)증권은 증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9월 증권 상장사들의 영업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후강퉁 시행은 증권사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일 증권사 종목은 4.61% 오르며, 상하이·선전 증시를 통틀어 가장 눈에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일 산시펀주(山西汾酒 600809.SH), 구징궁주(古井貢酒 000596.SZ)가 상한가를 기록, 퉈파이서더(沱牌捨得 600702.SH), 수이징팡(水井坊 600779.SH)이 5% 넘게 오르는 등 바이주 종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중진공사(中金公司)는 A증시에만 있는 희귀 종목인 바이주는 후강퉁 개통 후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신(安信)증권은 바이주 업계 구조조정이 심화되면서 업계 불황에 따른 리스크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600519.SH), 우량예(五糧液 000858.SZ) 등 우량 종목이면서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는 바이주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