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후 S병원에서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후 S병원 측이 입장을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3일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부검을 진행한 뒤 1차 브리핑에서 "심낭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음식물 찌꺼기 등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이 천공은 의인성 손상이 가능성이 있다. 사인은 복막염과 심낭염에 따른 패혈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일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후, S병원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부검 내용만으로 병원의 과실이 있다고 평가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S병원 측 담당 변호사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에 대해 "신씨의 심낭에 천공이 생겼다는 것은 저희 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며 "복부수술시엔 당연히 심장이 있는 가슴쪽을 열지 않고, (가슴쪽은) 횡격막으로 분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장수술과 복부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냐"며 "원래 먹어선 안될 음식물을 드신 것 같다"고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서 제기된 이물질이 발견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S병원 측 담당 변호사는 "수술 후 이틀간 입원해 있을 때 상태는 괜찮았는데 이후 외출, 외박 과정에서 식사를 했고 그래서 터진 것 아닌가 싶다"며 "수술과는 무관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한편, 병원 측은 오는 8~9일 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