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뭇매 맞은 미래부의 항변 "단통법 핵심은 투명성"

기사입력 : 2014년10월31일 15:34

최종수정 : 2014년10월31일 15: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권 개정 움직임에 윤종록 차관 "자리잡기 위해 시간 필요"

[뉴스핌=이수호 기자] "시장의 왜곡된 부분들이 사라지게 하는 것은 투명성에 있다. 사실 단통법이라고 부르지만 단말기유통구조 투명화법으로 불리길 바랬다."(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미래창조과학부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고자 단통법 설명회를 개최했다. 뭇매를 맞고 있는 단통법을 지키고자 '단통법의 진실과 오해'라는 키워드를 꺼내들며 정치권의 개정 움직임을 막겠다는 취지다.

 

3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윤 차관은 "지난 한 달간 단통법을 시행하면서 여러가지 변화에 조짐도 있었고, 국민들의 여러가지 생각들을 언론을 통해 이미 접했다"며 단통법 시행에 관한 문제 제기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법을 만들 때 일부의 사람들이 보조금을 나눠 갖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부담을 나눠야 했던 왜곡된 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시장의 투명성을 가장 강조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그 동안 우리 국민들은 투명하지 않은 시장 때문에 2톤의 화물을 5톤, 10톤 트럭에 싣고 다니는 왜곡된 현상을 견뎌야했다"며 "투명해진 시장 덕에 국민들이 자기 수준에 맞는 가계통신비 지출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윤 차관은 모래시계를 예로 들며 단통법의 정상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서 더 기다려야 한다는 뜻도 강조했다. 시장이 투명해짐에 따라 그 동안의 부작용들이 드러나면서 정책이 안착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모래시계를 뒤집어 보면 모래가 내려오더라도 시간이 걸린다. 단통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저가 자급폰, 중고폰, 해외폰 등을 통해서 국내 단말기 시장의 경쟁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그는 "최근 제기되는 판매점 및 대리점 유통 구조 문제 등 여러가지 상황들은 과거에도 있었던 문제지만 시장이 투명화되면서 드러나게 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통법으로 인해 이통사의 수익구조만 개선 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차관은 "단통법 시행으로 이통사의 이익만 커진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지원금이 줄어드는 부분도 있지만 보조금 지원의 폭이 넓어져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단순히 좋아지는 것 만은 아니다. 실제 이통 3사의 주가는 크게 오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 차관은 "단통법에 대한 비판을 앞세우기 전에, 지난해 문제가 됐었던 보조금 열풍에 대한 문제에 대해 기자분들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단통법을 통해 시장이 투명해진 만큼, 국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