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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이폰' 오늘부터 예판..'갤노트'와 한판승부

기사입력 : 2014년10월24일 11:26

최종수정 : 2014년10월24일 11:26

아이폰6 'iOS·커진 화면' vs 갤노트4 'S펜·내구성'

[뉴스핌=송주오 기자]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이달 31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2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직접적 경쟁 제품인 갤럭시노트4와의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갤럭시노트4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원조라는 자존심과 함께 S펜, 내구성에 강점이 있고, 아이폰6는 애플의 독립적인 운영체제(OS)인 iOS와 고객 충성도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아이폰6, 연동성 강화한 iOS와 커진 화면

아이폰 시리즈의 최대 장점은 단연 자체 OS인 iOS다. 애플의 여타 제품과 호환성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애플은 지난 21일 모바일 운영체제 iOS8.1을 배포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사진과 메시지 부문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으며,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 기능이 활성화 됐다.

사진에서는 아이클라우드 사진 보관함이 추가됐다. 사라졌던 카메라롤 앨범이 아이클라우드 사진보관함이 활성화돼 있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됐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에서의 메시지 연동도 강화됐다. 아이폰 사용자가 아이패드 및 맥에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검색 결과가 표시되지 않는다거나, 읽은 메시지가 읽음으로 표시되지 않던 문제 등이 해결됐다.

이외에도 패스북에 에어드롭 기능이 지원되고, 셀룰러 데이터 중 2G, 3G, LTE 네트워크 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 또한 손쉬운 사용, 사파리, 블루투스 오류 등도 수정됐다.

애플의 또 다른 무기는 커진 화면이다. 애플은 경쟁사들이 화면 크기를 키울 때도 일정 크기 이상을 고수하며 나름의 철학을 유지했다. 타사 대비 작은 화면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있었고, 실제로 다른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애플은 이런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이폰의 화면 크기를 키웠다. 또한 대화면 아이폰도 출시하는 등 고객 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소비자 니즈에 적극 반응하자 고객들은 돌아오기 시작했다. 

지난 달 19일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3일 만에 1000만대 이상 팔려나가며 이를 입증했다. 

다만 아이폰6플러스가 휘어짐에 약하다는 '밴드게이트' 논란에서 보듯 내구성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갤노트4, 더욱 강력해진 S펜과 내구성  

갤럭시 노트4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S펜 기능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이어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로 9월초 독일 'IFA 2014'에서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모아왔다. 주요 외신들은 갤럭시 노트4를 '대화면 스마트폰의 재정의', '최고 사양의 집약체', '괴물폰'이라고 표현하며 첨단 기술, 디자인, 사용자 환경 등 모든 분야에 대해 호평했다.

특히 갤럭시 노트만의 독특한 입력 도구인 S펜과 S노트의 진화가 가장 눈에 띈다. S펜은 전작 대비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과 펜의 속도, 기울기, 방향 인식을 통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며 캘리그래피 펜, 만년필 펜 기능도 추가됐다.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갤럭시 노트4의 화면 위에서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 칠판이나 종이에 쓴 메모를 카메라로 찍고 S노트와 연동하면 콘텐츠를 인식하고 편집할 수 있는 '포토 노트(Photo Note)'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삼성 휴대폰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아 대화면 노트 카테고리를 창출한 원조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대화면과 S펜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갤럭시 노트4가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4는 내구성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 갤럭시 노트4 낙하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를 서로 다른 높이와 각도에서 화강암 바닥에 빠른 속도로 떨어뜨렸다. 같은 높이에서 세라믹 잔은 산산조각 났으나 갤럭시 노트4는 파손되지 않았다.

또한 기계장치를 이용해 갤럭시 노트4를 철로 된 바닥에 수백 차례 떨어뜨리거나 아래 위로 긴 기계 장치 안에 갤럭시 노트4를 넣고 회전시키는 실험도 진행했다. 비교 대상으로 넣은 음료수 캔은 찌그러졌으나 갤럭시 노트4는 외형이나 작동에 변함에 없었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현대인들의 가장 큰 두려움 중 하나는 깨진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들 마음의 평화를 위해 갤럭시 노트4를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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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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