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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Q 실적 실망감에 주가 '곤두박질'

기사입력 : 2014년10월24일 07:58

최종수정 : 2014년10월24일 07:58

무리한 투자로 손실 확대…시간외서 10% ↓

[뉴스핌=권지언 기자] 아마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밀리고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출처=CNN머니)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정규장을 0.07% 상승으로 마감한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는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아마존은 3분기 주당 9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 손실 규모인 주당 9센트보다 악화된 결과다. 

이 기간 매출은 205억8000만달러로 1년 전의 170억9000만달러보다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3분기 손실 규모가 주당 74센트, 매출은 208억4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부진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아마존 실적은 지난 9개 분기 중 7번이 기대에 못 미쳤다.

디스럽티브 테크리서치 로우 베이스네스는 "이번 손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손실이 이렇게 크면 앞으로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서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이번 분기 실적 손실 기록이 신규 사업과 서비스 부문에 대한 지나친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4분기 실적 가이던스 역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273억달러에서 303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303억9000만달러를 하회하는 결과다.

칼럼니스트 자카리 카라벨은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 지휘 하에 아마존은 계속해서 상당한 지출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마존 주식은 베조스와 그의 비전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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