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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미국 방해로 초라한 출범

기사입력 : 2014년10월23일 11:32

최종수정 : 2014년10월23일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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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AIIB, 중국-유럽 무역로 개척 자금줄 맡을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오는 24일(현지시각) 공식 출범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IIB 회원국은 중국 인도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등 총 21개국이다.

필리핀에 위치한 아시아개발은행(ADB) 본점. [사진 : Wikipedia]
FT는 미국이 아시아 주요국들이 AIIB에 가입하지 못하도록 외교적 압박(로비)을 가한 결과 AIIB 회원국이 대부분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지난해 AIIB 설립 계획을 밝힐 당시 한국 호주 인도네시아와 일부 유럽국까지 관심을 보일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것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다만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국가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IB의 초기 자본금은 500억달러로 대부분 중국이 출자했다. 중국은 자본금을 10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AIIB는 규모면에서 미국과 일본 주도의 아시아개발은행(ADB)의 3분의 2로 성장하게 된다. ADB의 자본금은 1650억달러에 이른다.

FT는 "AIIB는 중국과 유럽의 새로운 무역로를 개척하는 데 필요한 자금줄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베이징과 바그다드를 잇는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AIIB를 설립한 것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미치는 영향이 과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들 국제 금융기구에서 자국의 경제규모에 걸맞는 발언권을 부여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스스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금융기관 창설을 목표로 삼아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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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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