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사진=한국국제대]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지리산에서 흰말채나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16일 성환길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는 "최근 지리산 약용식물 탐사 답사 중 반야봉 근처 계곡에서 흰말채나무를 발견해 열매, 줄기, 잎 등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흰말채나무가 틀림없음을 확인했다"고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을 알렸다.
흰말채나무(학명 Cornus alba L)는 층층나뭇과 식물로 일명 홍서목이라고도 한다. 함경도와 평안북도 등 주로 북한에서 야생 또는 자생하는 식물이다.
흰말채나무는 키 높이가 3m에 달하며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핀다. 열매는 9~10월에 백색으로 익는다.
흰말채나무는 약효가 지혈, 감기, 몸살, 소염, 신경통, 관절통, 습진, 단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옛날부터 민간약으로는 신경통, 관절통 등의 치료에 사용했다고 전하고 있다.
성 석좌교수는 "지리산의 식물상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의미를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