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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운용사들, 중국 본토 ETF 출시 '활발'…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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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특수 노려…"이르면 이달 내 첫 ETF 출시"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달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 시행을 앞두고 중국 본토 증시에 접근하려는 미국 투자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중국 본토 자산에 투자할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서두르는 것도 이러한 상황의 한 단면으로 비춰진다.

위안화[출처:뉴시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이치뱅크 AG·글로벌 엑스 펀드·크레인쉐어즈·판 엑크 글로벌 등 최소 4개 펀드 운용사는 중국 본토에 투자할 채권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안에 첫 ETF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ETF는 기관·소매투자자들을 모두 겨냥하고 있다. 일부는 중국 국채와 회사채를 비롯한 위안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며, 나머지는 기업어음(CP) 등 좀더 특수한 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 中 채권시장 성장기대…수익률도 '우수'

중국 채권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현 추세는 중국 채권 ETF 활성화를 뒷받침할 거란 기대를 불러모은다. 중국 국공채 시장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3조달러, 회사채 시장은 1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중국은 현재 미국이 가진 세계 최대 회사채 시장 지위를 넘보고 있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중국이 글로벌 회사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채권 ETF는 수익률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국채는 10년물 수익률이 4%를 웃돈다. 만기가 같은 미국·영국 국채와 비교했을 때 수익률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환율 변동성이나 디폴트 문제·규제 위험 등 신생 투자상품이 흔히 갖는 투자 위험을 상쇄할 정도란 분석이다.

세실리아 챈 HSBC 글로벌 자산운용 채권 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채권은 (선진국 채권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며 "미국과 유로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노 델 애마 글로벌 엑스 펀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자본시장은 그동안 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 금단의 지역이었다"며 "중국 본토 시장이 개방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진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 위기에 놓여 있으나, 선진국보다 성장 동력이 크다는 점도 중국 ETF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다.

왕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탈 주식 전략가는 "중국은 미국·유로존과 달리 완만한 수준의 물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겠으나, 중기적으로는 중국 자산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노 델 애마 CEO도 "역외에서 발행한 딤섬본드(홍콩발행 위안화표시 채권)보다는 중국 본토 금융시장에서 발행한 채권이 중국 경기를 더 잘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 '물량 부족+환리스크' 문제도 있어

물론 한계점도 있다. 우선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자격을 받아도 중국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1080억달러로 정해져 있다. 

미국 펀드 운용사들이 중국 본토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홍콩 등의 자산운용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겠지만, 넘치는 투자 수요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일반 ETF보다 운용이 까다롭다는 문제도 있다. 이는 높은 수수료율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크레인쉐어즈 ETF와 글로벌 엑스 ETF는 운용 수수료가 각각 0.68%, 0.65%에 이른다. 딤섬본드에 투자하는 다른 ETF보다 비싼 것이다.

파워쉐어즈 차이니스 위안 딤섬본드 ETF의 경우, 역외 중국 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운용 수수료는 0.45%에 그친다.

환리스크도 문제다. 현재 출시 준비중인 ETF들은 크레인쉐어즈 상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환헷지를 명시하지 않거나 환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달러화에 비해 1.5% 하락했다. 즉 위안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경우 중국 ETF 투자에 따른 손실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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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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