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아파트100선](39) 재건축 추진 빨라진 서초동 ′삼풍아파트′

기사입력 : 2014년10월10일 14:35

최종수정 : 2014년10월10일 14:35

-9.1대책으로 재건축 추진 가능시점 4년 당겨져..입지·교통 등 주거여건 뛰어나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9.1 주택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수혜를 받고 있다. 재건축 추진 시기가 앞당겨져 개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중 서초동 ‘삼풍아파트’가 주목된다. 서초동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인데다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교육 및 생활 편의시설도 뛰어나다.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돼 시세도 오르고 있다. 이 단지는 최근 2달새 몸값이 5000만원 정도 뛰었다. 

단지 외부 모습
◆교대역 걸어서 5분 거리

삼풍아파트는 서초구 서초동 1685에 있다. 지하철2호선 교대역과 400~500m 거리다. 걸어서 5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 북쪽으로 걸어서 10분이면 지하철9호선 사평역에 닿을 수 있다.

대중버스 20여개 노선이 단지 앞을 지난다. 마을(서초01, 02, 11번 등), 일반(500-5번), 급행(8101, 8201번), 직행(1005, 1151, 3003, 3200, 5100번 등), 시외(700번), 광역(M4403, M5414번 등), 간선(144, 541번 등), 지선(3012, 3422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간선도로 접근도 쉽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반포 IC(나들목), 올림픽대교, 강변북로, 반포대교, 한남대교 등이 있다.

반경 1km 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서울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서리풀공원, 서래마을 까페거리, 국립중앙도서관, 삼성전자 서초사옥 등이 자리한다.

◆재건축 추진시기 4년 빨라져

이 단지는 정부의 ‘9.1 대책’으로 재건축 추진 가능시점이 4년 앞당겨졌다. 서울시의 규제로 당초 오는 2022년부터 재건축 추진이 가능했으나 2018년으로 빨라진 것.

강남권 중층아파트 중 대표적인 수혜 단지다. 강남권 아파트는 대부분 준공된 지 35~40년 정도 지나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이 지역의 대규모 단지 중 재건축 추진 시기가 당겨진 거의 유일한 아파트인 셈이다.

최근 서초구 일대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이달 분양한 ‘서초 래미안 에스티지’(서초 우성3차), ‘서초 푸르지오 써밋’(서초 삼호1차), ‘아크로리버파크 2차’(신반포1차) 등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완판됐다.

교대역 인근 성원공인중개소 사장은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시점이 앞당겨지자 강남권 투자수요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가 변수이긴 하지만 입지와 생활환경을 고려할 때 서초구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변 재건축 단지보다 3.3㎡당 400만원 싸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시세가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단지의 112㎡(이하 공급면적) 시세는 8억7000만~9억1000만원 수준이다. 165㎡는 13억2000만~13억8000만원 거래되고 있다. 3.3㎡당 평균 가격이 2600만~2800만원인 셈이다.

이는 이달 주변에서 분양한 아파트보다 3.3㎡당 400만~500만원 정도 저렴한 것이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서초 삼호1차)는 3.3㎡당 평균 3143만원에 일반 분양됐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서초우성3차)도 3.3㎡당 평균 3100만원대에 분양됐다.

최근 9.1대책의 영향으로 시세가 뛰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시세가 높아져 일반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 있으면 재건축 수익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조합원들의 이익으로 돌아간다.

삼풍아파트 112㎡는 지난 8월 8억3000만~8억7000만원에서 10월엔 4000만~5000만원 올라 거래되고 있다. 165㎡는 12억7000만~13억원에서 4000만원 정도 몸값이 상승했다.

이 단지 주변 P공인중개소 실장은 “현재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지 않아 향후 사업 수익성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하지만 주변 재건축 분양아파트와 비교해 3.3㎡당 가격이 저렴하고 단지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재건축까지 10년 넘게 기다려야

재건축 추진시기가 4년 앞당겨졌지만 실제 재건축 움직임을 보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강남 저층 재건축 단지도 추진위원회 설립부터 아파트 준공까지 10년 가까이 소요되고 있다.

게다가 상품아파트는 중대형 주택형으로 조성돼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가 부족할 가능성도 있다. 대형면적 소유자들이 재건축 후 더 넓은 면적을 배정받지 못할 공산이 높아서다. 이 경우 상당수의 주민들이 재건축에 소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