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레인우드 LPGA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5일 중국 베이징 인근의 레인우드 파인밸리CC(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째다.
이미림은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13언더파 279타)을 두 타 차로 따돌렸다.
2008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이미림은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날 이미림은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헤드월은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바로 따라잡았다.
10번홀(파4)에서 이미림은 경쟁자들의 난조에 힘입어 단독 선두를 되찾았으나 12번홀(파5)에서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루이스가 14번홀(파4) 보기로 선두 경쟁에서 밀렸다. 헤드월과의 '2파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미림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17번홀(파3)에서 이미림은 티샷이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 가장자리의 바위에 걸렸다. 바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이미림은 10m가 넘는 파 퍼트를 집어넣어 승기를 잡았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강혜지(24), 브리타니 랭(미국)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루이스는 이미향(21·볼빅)과 공동 6위(11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이미림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