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 “요우커, 면세점보다 백화점에서 구매”

기사입력 : 2014년10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14년10월02일 18:21

 

[뉴스핌=강필성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여유법이 시행된 이후, 중국인의 개별 관광이 늘어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도 이제는 ‘묻지마’식의 쇼핑을 벗어나 보다 저렴하고 혜택이 많은 쇼핑 정보를 습득한 후 쇼핑을 즐기는 형식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의 경우는 최근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중국인 고객들 사이에서 퍼지고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의 중국인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46.3% 신장하던 것이 올해는 9월까지 78.6%까지 치솟았으며 이번 국경절기간(10/1~7)에도 전년 국경절 대비10~20% 정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같이 중국인들의 화장품 구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화장품 구매시 세금환급(Tax Refund)을 받으면 면세점 가격과 크게 차이가 없을 뿐더러 많은 샘플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해 같은 화장품 브랜드의 상품을 놓고 면세점에서의 면세율과 백화점에서 구매하여 세금환급을 받는 환급율을 비교해보면 소폭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구매하면 덤으로 풍성한 샘플 화장품을 받을 수 있어 결국에는 면세점과 백화점 구매의 가격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풍성한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오는 중국 4대 쇼핑이슈(춘절, 노동절, 국경절, 성탄절)에는 백화점들이 중국인 프로모션을 강화하여 최대 1+1정도까지 샘플을 증정하는 등 중국인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화장품매장에서 백화점의 통역서비스를 통한 상품상담도 중국인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화장품 구매를 선호하게된 요인 중 하나다.

면세점은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판매중심의 매대위주로 매장이 구성되어 있어 기존 백화점 화장품 매장처럼 상품의 효능이나 사용방법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듣기 어렵다.

따라서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중국인 고객들은 언어의 차이로 인해 구매한 화장품의 정확한 효능이나 사용방법 등을 알기 어려워 구매 후에도 인터넷을 통해 어렵게 정보를 얻어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백화점에서 중국인 고객들을 위한 통역데스크를 마련하면서 고객이 원할 경우 브랜드까지 통역사원이 동행하여 상품설명을 친절하게 들을 수 있고 궁금한 사항까지 추가로 물어볼 수 있어 앞으로도 백화점에서의 화장품 구매는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본점 중국어 통역 담당자 강유리씨는 “최근 중국인 고객들은 한국여행 전에 인터넷을 통해 구매리스트를 작성하여 오는 등 내국인 고객보다 더 자세히 정보를 알고 오는 경우가 많아 쉽게 알 수 없는 세세한 등급이나 정확한 품명 등을 물어보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통역 서비스를 운영하여 항시 중국어 통역사원이 상주하고 있고, 이번 국경절 기간에는 통역 서비스를 강화하여 추가 인력을 운영하는 등 중국인 쇼핑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국경절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및 여성의류 등 130여개가 넘는 브랜드에서 10~30% 세일 행사를 펼치고 있고 은련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중국인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김영섭 상무는 “2~3년 전부터 중국인 고객들은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핵심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취향과 선호 브랜드 분석을 통해 중국인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혜택과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