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엔저 공습] 환율에 사로잡힌 코스피...이럴땐 '내수주'가 좋아

기사입력 : 2014년10월01일 11:36

최종수정 : 2014년10월01일 17: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율-외국인에 흔들린 '투톱'… 정책 효과 감안한 대응전략 짜라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글로벌투자자금이 캐리트레이드 청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엔화 약세까지 겹친 우리 증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최경환 부총리 등 당국의 엔화 약세 가속화 우려로 다소 추세가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달러강세가 지속될 경우 엔저 현상은 당분간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우려된다. 

피하지 못할 것이라면 이를 활용하는, 이른바 '악재를 즐기는 방안'을 고민하라는 주문도 나온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10월에도 내수/소비재 비중 확대를 추천하는 분위기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로 대응한다면 어느정도 피할 수 있겠지만 미국달러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엔저 현상은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

◆ 달러강세와 엔화약세로 외국인 자금이탈


외국인들은 달러강세와 엔저의 지속은 삼성전자와 현대차와 같은 대표 기업들의 수출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연일 매도세를 보이는 것도 이런 전망이 설득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코스피지수가 2050선에서 맴돌면서 방향성을 잃었고,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주식을 내다팔아 1조원이 넘는 수준의 매도세를 보여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글로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흐름도 우리증시와 다르지 않다. 달러강세로 그간 신흥시장으로 몰렸던 캐리트레이드 자금 규모는 2조달러 수준인데 이들의 갑작스런 이탈은 국제적인 문제를 야기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달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달러강세의 여파로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이탈하면서 신흥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차보다 환차손이 커 더이상 신흥국 투자에 매력이 없을 뿐 아니라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커져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지경인 것이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지수인 JP모건체이스글로벌외환시장변동선지수는 7.95%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일단 캐리트레이드 청산이 시작되면 쏠림현상으로 신흥국 자산가치 급락이 다시 통화가치 하락으로 그리고 또다시 투자자산 매도라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는 것이다.

최경환 부총리도 달러강세에 동반되는 엔화약세에 대응할 노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우리경제가 안으로 밖으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엔저 등 대외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으로 엔저 속도가 주춤했지만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한 엔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투톱'이 엔저로 인해 주가조정을 상당 받은 상태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엔저 지속을 우려해 주식 매수에 적극적이지 않다"라고 외국인 분위기를 전했다.

◆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내수주 사야

최근 달러강세와 엔화약세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달러강세는 속도가 문제일 뿐 방향은 위쪽이다. 

달러강세는 미국의 소비여력을 높이는 요인이기는 하지만 경기회복이 빨리지만 조기금리 인상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달러강세는 더구나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의 수출에 대한 환위험을 더 높인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이나 금통위 추가금리 인하 요인을 고려하면 내수주 수익률 호전에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석현 스트레터지스트는 "정책효과와 국내 주식형펀드 플로우 등을 고려하면 배당주를 중심으로 내수/소비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같은 맥락에서 건설, 유틸리티, 변동형 소비재 업종을 선호 업종으로, KB투자증권은 현대건설과 기업은행, 만도 등을 톱픽(Top Pick)으로 선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