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금도 17명 안 찾아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근 5년간 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금 규모가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 당첨자 17명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것도 눈길을 끈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복권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로또 복권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2078억554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385억5277만원, 2010년 420억544만원, 2011년 482억9158만원, 2012년 504억415만원, 2013년 8월까지 285억5158만원이다.
등수별로 보면 당첨금이 소액(5000원)인 5등 당첨금의 미수령액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1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당첨자도 5년간 17명이나 됐다. 이들이 찾아가지 않은 1등 당첨금은 총 326억5150만원에 달했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시효는 1년으로 소멸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기획재정부 소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쓰인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