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주가, 4% 넘게 급락…원인 두고 의견 '분분'

기사입력 : 2014년09월04일 14:46

최종수정 : 2014년09월04일 14:46

차익실현·사진유출·삼성 신제품 공개·월가 매도리포트 등

[뉴스핌=김동호 기자] 3일(현지시각) 애플 주가가 무려 4% 이상 급락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며, 뉴욕증시 상장사 중 시총 1위를 자랑하는 애플의 주가 급락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4% 넘게 떨어진 9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가 10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3개월간 애플 주가 흐름. [처: 마켓워치]

◆ '아이폰6' 공개 앞두고 차익실현

전문가들은 앞다퉈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고 있다. 명백하게 드러난 이유는 없지만, 그간의 주가 움직임을 봤을 때 재료 노출로 인한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타임지는 애플이 지난 7월 양호한 분기실적 발표 이후 상승 랠리를 펼쳐왔는데, 차기작인 '아이폰6' 공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하락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며 주가가 단기 급등을 보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애플 주가는 과거에도 여러번 유사한 모습을 보여왔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상승 랠리를 보이던 주가가 막상 신제품 발표 시기를 전후해선 하락한 것이다.

애플은 종종 신제품 발표 이후 "혁신이 부족하다" "기대 이하다" 등의 혹평 속에 주가 조정을 받고, 이후 예상 외의 판매 호조를 보이며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반복해왔다.

◆ 아이클라우드 사진 유출 악재

최근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에서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된 사건도 악재로 지적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능력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문제가 오는 9일 신제품 발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애플의 사진 유출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며 이달 2일에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건이 주가 급락에 직접 영향을 줬다고 분석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원인, 책임문제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분석이란 지적도 있다.


◆ 삼성 '갤럭시노트4' 공개에 움찔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로 애플 주가가 일시적으로 흔들렸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ABC뉴스는 "삼성의 신제품 공개에 애플 주가가 미끄러졌다"며 "삼성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선보인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등 신제품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점차 디스플레이 크기를 확대하며 삼성의 제품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등 이전 아이폰보다 커진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반사적 효과에 불과할 뿐, 4%가 넘는 주가 급락을 설명하기엔 무리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애플과 삼성의 경쟁 관계가 새로운 이슈가 아닌 것을 감안하면 설득력 있는 반론이다.

◆ 월가 매도 리포트에 매물 출회

일각에선 월가의 매도 리포트가 급매물을 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의 앤디 하그리브스 분석가는 "애플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이익 실현을 권유하는 보고서를 냈다.

하그리브스 분석가는"다음 주(9일) 행사에서 (애플의) 큰 이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세부사항이 나오지 않는 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100달러,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