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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4% 넘게 급락…원인 두고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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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사진유출·삼성 신제품 공개·월가 매도리포트 등

[뉴스핌=김동호 기자] 3일(현지시각) 애플 주가가 무려 4% 이상 급락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며, 뉴욕증시 상장사 중 시총 1위를 자랑하는 애플의 주가 급락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4% 넘게 떨어진 9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가 10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3개월간 애플 주가 흐름. [처: 마켓워치]

◆ '아이폰6' 공개 앞두고 차익실현

전문가들은 앞다퉈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고 있다. 명백하게 드러난 이유는 없지만, 그간의 주가 움직임을 봤을 때 재료 노출로 인한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타임지는 애플이 지난 7월 양호한 분기실적 발표 이후 상승 랠리를 펼쳐왔는데, 차기작인 '아이폰6' 공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하락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며 주가가 단기 급등을 보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애플 주가는 과거에도 여러번 유사한 모습을 보여왔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상승 랠리를 보이던 주가가 막상 신제품 발표 시기를 전후해선 하락한 것이다.

애플은 종종 신제품 발표 이후 "혁신이 부족하다" "기대 이하다" 등의 혹평 속에 주가 조정을 받고, 이후 예상 외의 판매 호조를 보이며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반복해왔다.

◆ 아이클라우드 사진 유출 악재

최근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에서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된 사건도 악재로 지적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능력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문제가 오는 9일 신제품 발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애플의 사진 유출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며 이달 2일에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건이 주가 급락에 직접 영향을 줬다고 분석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원인, 책임문제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분석이란 지적도 있다.


◆ 삼성 '갤럭시노트4' 공개에 움찔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로 애플 주가가 일시적으로 흔들렸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ABC뉴스는 "삼성의 신제품 공개에 애플 주가가 미끄러졌다"며 "삼성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선보인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등 신제품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점차 디스플레이 크기를 확대하며 삼성의 제품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등 이전 아이폰보다 커진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반사적 효과에 불과할 뿐, 4%가 넘는 주가 급락을 설명하기엔 무리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애플과 삼성의 경쟁 관계가 새로운 이슈가 아닌 것을 감안하면 설득력 있는 반론이다.

◆ 월가 매도 리포트에 매물 출회

일각에선 월가의 매도 리포트가 급매물을 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의 앤디 하그리브스 분석가는 "애플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이익 실현을 권유하는 보고서를 냈다.

하그리브스 분석가는"다음 주(9일) 행사에서 (애플의) 큰 이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세부사항이 나오지 않는 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100달러,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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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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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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