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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대책 예고 효과' 수도권 8월 집값 5달만 상승

기사입력 : 2014년08월31일 13:02

최종수정 : 2014년08월31일 13:02

 

[뉴스핌=이동훈 기자] 수도권 집값이 5개월 만에 올랐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매맷값은 0.08% 상승했다. 이로써 수도권 집값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전국 집값은 전달에 비해 0.07% 올랐다. 전국 집값은 1년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은 전달보다 0.03%포인트 커졌다.
 
서울(0.05%)과 경기(0.11%) 모두 집값이 소폭 올랐다. 서울은 강동·강남·영등포구를 포함한 한강 이남지역(0.09%)이 이북지역(0.01%)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방도 0.10% 올랐다. 지역별로 울산(0.31%), 대구(0.29%), 경남(0.22%), 경북(0.13%), 제주·경기(0.11%)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LTV·DTI 완화 등의 여파로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0.15%)와 단독주택(0.03%)이 오른 반면, 연립주택(-0.01%)은 집값이 소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와 월세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이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17% 오르며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도 전월(0.13%)보다 0.04%포인트 커졌다. 서울·수도권이 0.25%, 지방이 0.09% 상승했다. 지역별로 경기(0.34%), 대구(0.34%), 인천(0.24%), 울산(0.20%), 경남(0.16%), 서울(0.14%) 순으로 많이 올랐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62.7%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국 8개 시,도의 주택 월셋값은 전월 대비 0.1% 하락해 17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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