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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0% 수익] '22%' 고속질주한 MLP펀드 "더 간다"

기사입력 : 2014년08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8월29일 11:01

"장기전망 여전히 밝아…최소 2년 장기투자 염두에 둬야"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8월 28일 오후 4시 4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17.83%, 21.58%…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이 올 초 내놓은 MLP펀드가 나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신규자금의 유입규모는 크지 않다. 이미 반년여에 걸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이제 들어갔다가 '상투' 잡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이다.

하지만 MLP펀드를 직접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최재혁 자원운용팀 책임매니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MLP펀드에 투자하려면 최소 2년을 내다보고 들어와야 한다"며 "이제 고작 반 년 동안 올랐을 뿐 아직 멀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수급 및 주식시장 전반의 여건 변화로 2~3주 전에도 조정을 받았지만 바로 회복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MLP는 여전히 우상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8월 25일 기준 MLP펀드 수익률 <자료:제로인>

◆ MLP가 뭐길래…셰일가스 수혜로 주가 고공행진

MLP펀드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에너지 관련 MLP회사(Master Limited Partnership, 이하 MLP)에 집중 투자해 MLP회사의 주가상승 수익과 연 5~6%로 기대되는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다.

미국 정부는 생산부터, 수송, 보관, 정제 등을 담당하는 MLP합자회사를 통해 셰일가스와 같은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는데 MLP회사는 총 시설용량의 70~80%를 3~10년 정도의 장기로 계약하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에는 MLP에만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된 적이 없었는데 올 초 한화자산운용이 '한화 에너지인프라 MLP 특별자산 펀드(인프라-재간접형)'를 공모형으로 출시한데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 미국MLP특별자산 펀드(오일가스인프라-파생)(A)'를 내놓았다.

28일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두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519억원, 1373억원이다.

<자료 : KDB산업은행>
미국은 자국 내 에너지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MLP 회사에 대해 연방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있는데 이 같은 독과점적인 사업구조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높은 배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한화자산운용은 배당(5.8%)에 대한 미한미 양국의 세금을 제외하면 최종적으로 3.9% 정도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MLP 펀드도 매 분기마다 발생한 수익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분배하는 구조다. 올해 배당금 지급은 10~11월에 1번 남았는데 1.2~1.5% 정도로 자체 예상하고 있다.

◆ 90% 이상 환헤지로 연 1%의 선물환 프리미엄 가능

최근 셰일가스의 생산량이 기존 예상치를 초과하면서 시설 인프라에 투자하는 MLP회사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운용사 측에서 향후 MLP펀드의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 책임매니저는 "미국 주요 생산지역에서 현재까지 셰일오일 생산량이 이미 올해 전체 전망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생산이 늘어나면 파이프라인. 정제시설, 분리시설 등의 수용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프라 설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의 병목 현상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설비의 투자와 건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MLP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인 만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여부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분명 고려해야 할 요소다. 실제 지난 7월 조정국면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주수 한화자산 자산운용팀장은 "최근 MLP가 국제적인 이슈 및 미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라서 조정을 받았지만 미국내 셰일 에너지와 관련한 전망은 바꾸지 않았다"며"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예상했다.

<자료 : 한화자산운용>

환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두 펀드 모두 미리 헤지하는 쪽을 선택했다.

최 매니저는 "미국의 에너지 성장성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펀드 자체에서 환헤지를 하는 쪽을 택했다"며 "전체 투자금의 89%를 헤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 역시 "90% 정도를 환헤지하고 있다"며 "환헤지에 따른 선물환 프리미엄으로 연 1% 정도의 수익이 더 붙는 상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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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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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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