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에볼라 발병국인 라이베리아인이 입국 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행방불명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에볼라 창궐 3개국(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더욱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해당외국인을 초청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관련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도 수사당국에 의뢰했다.
복지부는 "이 사람은 9월 4일 라이베리아를 축국해 중고 선박업체 초청으로 지난 8월 11일 입국한 후 연락을 끊고 행방불명된 상태"라며 "25일이면 출국 후 3주가 되며 현재 경찰이 추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국내 입국해 행방불명된 라이바레이인 이외 추가 입국객으로, 따라서 경찰이 추적 중인 행방불명 라이베리아인은 총 2명이다.
복지부는 "행방불명된 라이베리아인 2명 모두 입국 검역과정에서는 발열 등 아무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정상적으로 입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에볼라 발생 3개국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 등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 제7조의2(허위초청 등의 금지)를 적용해 고발하도록 요청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