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인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100위를 넘기는 부진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리는 매킬로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라머스의 리지우드CC(파71·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버디 2개로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0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브리티시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PGA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매킬로이의 부진은 의외라는 지적이다.
매킬로이는 1라운드에서 비거리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을 날렸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50%, 그린 적중률도 66.7%에 그쳤다.
이날 매킬로이는 10번홀에서 출발했다. 12번홀(파4)에서 벙커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5번홀(파4)에서야 첫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8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이어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매킬로이는 "월요일에 대회장에 도착해 연습을 했지만 경기에 집중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주 휴식기간에 스폰서인 나이키행사에 끌려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 반 펠트(미국)가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헌터 메이헌, 짐 퓨릭(이상 미국) 등 8명이 5언더파 66타로 선두를 뒤쫓고 있다.
최경주(44·SK텔레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