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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폴리실리콘 수입규제…OCI '긍정적'·한화케미칼 '부정적'"

기사입력 : 2014년08월18일 14:56

최종수정 : 2014년08월18일 14:56

[뉴스핌=정경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중국의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 조치는 OCI에 긍정적이나 한화케미칼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지난 14일 공동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폴리실리콘(태양광급)에 대한 가공무역 수입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9월 1일 전에 상무부 관련 부서에서 허가를 받은 가공무역에 대해서는 유효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수입 중단 이유는 2014년 1월 미국과 한국산에, 5월 유럽산(Wacker 제외)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면서 가공무역 방식의 폴리실리콘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의 미국산 폴리실리콘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중국 내 수급 안정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Ÿ중국정부의 이 같은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는 국내 업체 가운데 OCI에는 긍정적, 한화케미칼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월에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2.4% ~ 48.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회사별로 OCI는 2.4%, 한화케미칼은 12.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

김 연구위원은 "이번 조치는 OCI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6월 한국(OCI 위주)과 독일(Wacker 위주)산 폴리실리콘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21.1달러/kg, 24.2달러/kg로 14.7%의 가격 차이가 있어 OCI에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Wacker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한화케미칼은 상당부분의 폴리실리콘을 중국 장쑤성 랜윈강에 있는 솔라원에 수출하고 있어 관세 적용에 따른 솔라원의 원가 상승이 점쳐짐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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