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화,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M&A 지속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석유화학ㆍ태양광ㆍ첨단소재에 집중

[뉴스핌=김홍군 기자]한화그룹의 제조분야 사업구조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한화L&C 건재부문과 드림파마를 매각한 데 이어 호주 태양광업체 엠피리얼과 국내 화학업체 KPX화인케미칼 인수계약을 마쳤다.

한화그룹은 건축자재 사업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석유화학 분야 경쟁력 강화 ▲태양광 다운스트림(발전사업 등) 분야 다각화 ▲첨단소재 분야 육성 등 3대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사업구조 개편작업을 통해 2020년까지 주요 사업부문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미래비전을 갖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2012년 신년사를 통해 “각 계열사는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기업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길 바란다”며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냉철한 잣대로 평가하고 원점에서부터 사업구조를 합리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지속적 M&A로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13일 오후 KPX화인케미칼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KPX홀딩스와 특수관계자 지분 50.7%를 42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KPX화인케미칼은 가구, 자동차, 페인트, 신발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TDI(Toluene Diisocyanate)를 생산하는 석유화학회사로, 매출의 75%를 수출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그 동안 염소를 공급해왔던 KPX화인케미칼을 인수함으로써, 염소를 활용한 전방사업의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염소는 한화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PVC의 원료 및 TDI의 원료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한화케미칼은 KPX화인케미칼 인수 후 가동정지 상태에 있는 전체 3개의 TDI 공장에 대한 가동률을 점차 높여, 2015년 중에는 모두 가동할 예정이다. 가동이 정상화되면 연간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KPX화인케미칼이 보유한 약 16만m2(5만 평)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한화케미칼의 사업다각화를 위한 전략사업 추진의 기회도 얻게 됐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4월 약 3억4000만 달러의 GDR(해외주식예탁증서)을 발행, 약 3535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제약회사인 드림파마도 1945억원에 다국적 제약회사인 알보젠 측에 매각함으로써 대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러한 유동성 확보를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추가적인 M&A를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 태양광 다운스트림 분야 다각화..첨단소재 분야 육성

한화케미칼의 KPX화인케미칼 인수는 최근 일부 계열사 매각과 신규 사업 인수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조분야에서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한화그룹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전체 밸류체인 상 수익성이 가장 좋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발전사업 참여, 유지보수사업 진입, 리테일러 인수 등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배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일 호주에서 주택용 태양광 사업과 에너지 절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엠피리얼(Empyreal)사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설립된 엠피리얼은 호주 퀸즈랜드 주의 선도 주택용 태양광 리테일러로서 향후 호주 에너지 절감 사업의 선두 주자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업체이다.

한화그룹은 엠피리얼 인수를 통해 연간 1GW에 이르는 호주 주택용 및 산업용 태양광 시장 진출 확대뿐만 아니라, 전력 사용량 모니터 및 절감 시스템 등 태양광과 연계한 에너지 절감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 가능성도 타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일본, 독일,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 태양광 리테일 업체 인수 및 발전소 운영 사업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서 시장지배력을 확고히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첨단소재 분야에서도 사업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6월 한화L&C 건재사업 부문을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 측에 3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존속법인인 소재사업 부문은 ‘한화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한화첨단소재는 향후 차량 경량화를 위한 탄소계 복합소재 개발, 전자소재 부문의 나노 프린팅 및 코팅기술 개발 등 첨단소재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한화케미칼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연구소를 분리·독립하는 한편,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등 관련분야 R&D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첨단소재는 건재사업 매각자금으로 해외 자동차 및 필름 관련 소재기업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미국 현지의 자동차소재 공장 증설을 통해 국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등 소재산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재편 과정 중 그룹 재무구조 개선..신의 경영도 변함없어

한화그룹은 M&A를 통한 사업구조 재편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6월 6500억 원 이상의 투자자금이 몰린 가운데 목표액인 4000억원 규모의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또 한화케미칼은 지난 4월 해외 투자자들을 통해 약 3억4000만 달러의 GDR(Global Depository Receipts)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약 3535억원의 해외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화건설과 한화케미칼은 부채비율을 각각 150%, 18% 가량 줄이며 재무구조를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김승연 회장이 강조해 온 ‘신의(信義) 경영’ 철학은 변함이 없다. 

한화L&C 건재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모건스탠리 PE측에 향후 5년간 건재사업 부문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등을 그대로 승계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합의한 바 있다.

최근 알보젠 측에 매각한 드림파마의 직원들에 대해서도 100% 고용보장을 기본 전제로 매각 협상을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