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중장년층의 재취업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중장년 구직자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중장년 취업동아리를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협력센터는 올해 총 200명이 참여하는 10개의 중장년 취업동아리를 운영할 예정이며, 상반기에 총 74명이 참여한 4개 동아리[1기 두드림(20명), 2기 오뚝이(16명), 3기 그루터기(20명), 4기 4기진작(18명)]가 결성돼 활동중이다.

지금까지 동아리 활동으로 총 5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지난해 9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임원에서 퇴직한 최정모(52)씨는 동종업체 근무경험이 있는 동아리 회원들로부터 취업에 필요한 기업정보를 얻고, 실전면접요령을 코칭받아 금년 4월에 충주의 광학시트 제조업체로의 재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전경련협력센터 중장년 취업동아리 1기의 두드림(20명)은 청계산 등반을 통해 재취업 의지를 다졌으며, 동아리안에는 창업소모임도 활동중에 있다. 2기 취업동아리 오뚝이(16명)는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취업정보를 공유하는 등 인생 재도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센터는 동아리활동 장려를 위해 장소와 경비를 지원하고, 우수동아리와 회원에 대한 포상 외에도 전직과 재취업의 명사특강, 재취업 성공사례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인사담담당자와 간담회를 통해 구인기업 발굴과 취업알선, 멘토링 서비스 제공 등 중장년 구직자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동아리활동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협력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운용중인 장년 일자리 포털사이트인 장년희망날개(http://www.4060club.or.kr)사이트 안에 매 기수별 취업동아리 전용게시판을 만들어, 전국 중장년 취업동아리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폭넓은 정보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장년희망날개에는 전경련(협력센터)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의 4개 동아리를 비롯하여 전국의 92개 중장년 취업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중장년 취업동아리 회원들은 자체 밴드, 카카오톡 등 SNS를 적극 활용하여 회원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중장년의 재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론식 교육과 훈련보다는 구직자들 상호간에 취업정보, 실전경험 및 성공노하우 공유가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 취업동아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중장년 취업동아리 회원들의 재취업과 창업니즈(needs)를 수시로 파악하여 전문분야와 연령 등 맞춤형으로 취업동아리를 결성하는 등 보다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경련협력센터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의 취업동아리 가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전경련협력센터가 매월 진행하는 리바운스교육을 수료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