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 '글로벌+현지화' 두 마리 토끼 잡은 맥도날드

기사입력 : 2014년08월05일 07:31

최종수정 : 2014년08월08일 15:40

소비자 '맛의 표준화' 욕구 간파…선진국 매출 감소는 '숙제'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국 햄버거 체인점 맥도날드(티커코드: MCD). 맥도날드 햄버거 가격을 기준으로 각국 물가를 비교하는 빅맥 지수가 있을 정도로 맥도날드 체인점은 세계에 널리 퍼져 있다.

맥도날드는 현지화(localization)를 강조하면서도 서비스 품질을 표준화(globalization)시켰다는 것이 강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어느 나라 맥도날드 매장을 가도 동일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단순해 보여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빠른 서비스로 음식을 제공받고 싶어하고, 음식 맛도 일관적이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욕구를 처음으로 간파한 식당이 맥도날드인 것이다.  

◆ 맥도날드는 어떤 기업?

맥도날드의 원어 표기인 McDonald's는 '맥도날드네'란 뜻이다. 창업주가 맥도날드 형제이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1937년 '비행장'이란 상호로 캘리포니아주 몬로 비아 공항 근처에 처음 설립됐다. 이후 1940년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 이사하면서 '맥도날드의 바베큐'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전세계 어느 식당에서도 균일한 품질을 제공한다'는 맥도날드의 강점은 엄격한 품질관리에서 나온다. 맥도날드는 'QSC & V(Quality, Service, Cleanness & Value)'를 만들어 전세계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표준을 평가하고 있다. 또 매장 관리를 위해 강력한 지역사무소를 설치하고, 역내 체인점을 감독해 본사의 품질 매뉴얼을 철저히 지키도록 관리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전세계에 '웰빙 열풍'이 불면서 패스트푸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을 때, 맥도날드는 건강 식품을 메뉴에 포함시키면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름이 적은 훈제 치킨 샌드위치와 사과 슬라이스, 주스를 메뉴에 더하는 대신, '슈퍼 사이즈 미'의 풍자 대상이었던 '곱배기 햄버거'를 제외한 것이다.

◆ 뉴스 & 루머

최근 맥도날드는 불량고기와 인금인상 압박 등 각종 악재가 생기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맥도날드는 중국 육류공급업체 상하이푸시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를 공급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맥도날드는 상하이푸시에서 조달받은 상품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거래 관계도 끊었지만 매출 감소를 피하긴 어려웠다.

이마무라 로 일본 맥도날드 재무본부 집행임원은 "이번 사건으로 치킨너겟 판매를 중단했다"며 "하루 매출이 15~20% 감소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본점이 있는 미국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가 가맹점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에 맥도날드도 연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결정하면서 가맹점 근로자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진 것이다.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맥도날드 가맹점 부당노동행위 고발 건에서 본사를 공동 고용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맥도날드 근로자들이 시급을 15달러(약 1만5400원)로 인상하고 노조 결성권을 달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상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월가 UP & DOWN

맥도날드에 대한 월가 평가는 긍정적이다. 현재 27개 글로벌 투자은행들(IB) 중 8곳이 맥도날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18곳은 '유지'를 내놓았으며, '비중축소'를 제시한 IB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설정한 맥도날드의 목표주가는 102.96달러로 1일(현지시각) 뉴욕증시 마감가인 94.30달러보다 9.2%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맥도날드의 올해 주당 순이익이 5.64달러, 내년에는 6.11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의 가치투자 투자가들로 구성된 기업 리서치 기관 구루포커스닷컴(GuruFocus.com)은 "맥도날드는 선진국에서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나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현재 선진국에서 막대한 현금흐름이 들어오고 있고, 신흥국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향후 몇 년 안에 선진국에서의 매출 위축을 개선할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맥도날드의 연간 주가 차트. [자료 : MarketWatch Data]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