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로 도약 박차"

기사입력 : 2014년08월03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8월03일 12: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테크센터'서 제조부터 정비까지…"내년 1조 매출 목표"

[뉴스핌=정경환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로 우뚝 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Tech Center)' 견학 행사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춘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사업계획팀장은 "지난 38년간 항공기 설계와 제작, 면허 생산, 성능 개량, 복구 그리고 개조 및 정비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세계 수준의 사업수행능력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탑10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센터'는 1976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산하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하나뿐인 항공기 종합정비·제작센터다.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김해공항 옆, 총 71만㎡(21만평) 규모의 부지에 민항기 및 군용기 정비창과 항공기 부품 제작 공장 그리고 차세대 무인기 개발 시설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 팀장은 "이 곳 '테크센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기지로 성장했다"며 "1978년 국군 및 미군 항공기 정비사업을 시작한 이래 3500여 대의 군용기 정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사실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은 생각보다 뿌리가 깊다. 지금으로부터 40여 년전인 1976년 500MD 헬리콥터를 생산해 국내 최초로 항공기 제작 시대의 막을 연 대한항공은 1980년 대에는 국산 F-5E/F 초음속 전투기를 생산했다. 1988년에는 국내 최초의 5인승 경항공기 '창공 91' 독자 개발에 착수해 1993년 개발에 성공, 건설교통부 형식증명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1990년 대에는 UH-60 중형 헬리콥터를 제작하면서 부품제작과 조립 그리고 시험비행 및 임무장비 성능 개량까지 완벽하게 수행했고, KT-1 기본 훈련기 사업에서는 동체 설계와 제작을 담당, 항공기 체계종합업체로 발돋움했다. 이어 공군 KF-16 전투기사업의 주요 일원으로서 최고의 기술이 요구되는 주익과 후방동체도 성공적으로 제작했다.

군용기 뿐만이 아니다. 1980년 대부터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기 부품시장을 개척하며 다양한 기종의 민간 항공기 구조물의 설계 및 제작 기술을 축적해 왔다.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787기종의 첨단 복합재 구조물과 에어버스 A350 기종의 카고 도어(Cargo Door) 그리고 A320 기종의 '샤크렛(Sharklet)' 등 세계 유수 항공사들에 항공기 주요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소재인 복합소재 제작 분야에서는 자동적층장비, 초음파검사시스템 등의 설비를 구비하는 등 전체 공정을 첨단화시켰으며, 샤크렛은 지난 2월 생산량 1000개를 돌파했다.

항공기에 새 옷을 입히는 도장 작업도 빼 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 테크센터 페인트 행거(Paint Hangar)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 페인팅이 가능한 곳으로, 1998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23개 항공사, 총 343대의 도장 작업을 완료했다.

▲ 테크센터 내 정비 격납고

나아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미래성장동력으로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장 선점을 위해 '사단 무인기'와 '틸트로터(Tilt Rotor)'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 팀장은 "사단 무인기는 이달 중순 군에 납품하면 다음 달까지 적합성 테스트를 완료, 이후 양산할 예정"이라며 "틸트로터 무인기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7642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5%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 8673억원에 이어 향후 무인기와 군용기부문의 성장으로 2015년에 1조1000억원, 2020년에는 3조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