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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끝났다’ 위험자산 시장 기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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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정크본드 중심 '리스크-오프' 확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3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급락을 계기로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공격적으로 고수익률을 추구하던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시선을 돌리는 움직임이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에 이어 비농업 부문 고용 개선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경계감이 고개를 든 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문제 역시 악재로 부상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 정크본드 자금 썰물 본격화

버블 논란에도 투자 자금이 홍수를 이뤘던 정크본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발을 빼기 시작했다.

1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리퍼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한 주 동안 투기등급 채권 펀드에서 14억80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정크본드 펀드는 3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또 제프리스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4주 사이 하이일드 본드 뮤추얼펀드에서 63억4000만달러가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가 2분기 4.0%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강한 경기 회복이 확인되자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번진 결과로 풀이된다.

리지워스 인베스트먼트의 앨런 게일 디렉터는 “하이일드 본드의 비중을 최근 수개월간 줄이고 있다”며 “정크본드로 쉽게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시기는 지나갔다”고 말했다.

악사 인베스트먼트의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이고 최고투자책임자는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정크본드의 수익률은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가 꺾인 데 따라 하이일드 본드로 구성된 아이셰어 아이복스 하이일드 회사채 본드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7월 2.9%의 손실을 냈다.

◊ 이머징마켓 경계감 재부상

최근 투자심리 회복으로 강세 흐름을 연출했던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이번주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에서 보듯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될 리스크가 여전하고, 신흥국 전반의 수요가 지속적인 회복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IMF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2020년까지 3.5%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 정부의 구조적 개혁이 부진하고,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성장률이 궁극적으로 2.5%까지 꺾일 수 있다는 얘기다.

UBS의 조지 매그너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머징마켓은 성장 모델 자체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과거의 성장률을 이어가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사를 필두로 이머징마켓의 신용등급 강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일부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논란이 과열되면서 이머징마켓이 일격을 맞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해 5월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발언에 투자심리가 급랭했던 것처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모간 스탠리는 투자 보고서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공급한 값싼 신용이 이머징마켓의 소비를 뒷받침했다”며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경우 기업 자본 조달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월가 ‘팔자’ 봇물..패닉 오나

밸류에이션을 한계 수위까지 높인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팔자’에 시달릴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오닐 증권의 케니 폴카리 디렉터는 “당분간 증시가 공격적인 매도에 시달릴 것”이라며 “S&P500 지수의 100일 이동평균선이 1910까지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톨즈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쉬 브라운 대표는 “대형 머니매니저들을 중심으로 투자가들이 금리인상에 대비하고 있다”며 “긴축이 당장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포트폴리오 재편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의 수니 하트포드 북미 증시 헤드는 “현재 주가 흐름은 조정이라기보다 추세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패닉에 해당하는 폭락장을 연출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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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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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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