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기관투자가들이 찍은 '스타 종목'

기사입력 : 2014년07월29일 14:53

최종수정 : 2014년08월06일 08:30

큰손들 블루칩투자로 고수익률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증시의 큰손 기관투자자들이 A주에서 투자대상 고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중국 증시가 예상 밖의 빠른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기회를 잡기 위한 대규모 자본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29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사회보장기금이 A주 전략에 뛰어난 지략을 발휘하고 있다. A주가 본격적인 상승장을 연출하기 전인 7월 중순 사회보장기금은 이미 'A주의 숨은 투자기회'라는 내부 문건을 작성하고, A주 종목을 쓸어담고 있었다.

◇ 사회보장기금, A주 상승반전 '예견'

사회보장기금이 주목한 A주의 대표적 종목은 에너지·전자기기·전력 등 분야의 16개 주식이다. 사회보장기금은 이들 16개 종목의 지분을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이중 환경보호 기업인 산다화터(山大華特, 000915.SZ)는 사회보장기금이 특히 주목하는 종목이다. 이 종목에는 최근 사회보장기금(펀드) 404조합이 441만주를 매입하면서 107조합·604조합과 함께 3건의 사회보장기금 투자조합이 10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산다화터는 24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을 밑돌면서 주가가 8%가 폭락했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산다화터를 저가에 매입하려는 기관투자자의 투자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최근 기관투자자의 산다화터 주식 매입 규모는 3134만 7400위안으로, 같은 기간 매수 규모인 2606만 6000위안보다 많았다.

그밖에 베이징리얼(北京利爾,002392.SZ), 성광구펀(省廣股份,002400.SZ), 퉁처의료(通策醫療600763.SH) 등 종목에도 모두 2개 이상의 사회보장기금 투자조합이, 성리구펀 융신구펀 다스즈넝 등 11개 종목에도 1개의 투자조합이 10대 주주이다.

중국은 2000년 전국사회보장기금을 설립했고,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가 보세라 자산운용, 하비스트펀드, 중금공사(CICC)와 중신(中信)증권 등에 자산운용을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주로 증시, 채권투자와 이자수입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데, 최근 주식투자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12월 3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상하이종합지수는 2269.13포인트에서 2115.98포인트로 6.75%가 하락했다. 그러나 이 기간 사회보장기금의 A주 투자수익률은 6.73%를 기록했다.

사회보장기금은 올해 6월에도 A주에 신규 계좌를 개설했다.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의 6월 통계를 보면, 사회보장기금은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각각 115개와 116개의 계좌를 갖고 있다.

◇ 기관투자자 '블루칩' 사재기 

증권투자 정보 제공 사이트 다즈후이(大智慧)에 따르면, 이번달 14일 이후 증권사·부동산·은행·보험 등 대형 우량주 종목으로의 시중 자금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대량매매에서만 기관과 QFII 등이 금융,부동산 종목에 93차례나 매입주문을 냈다.여기에 투입된 자금만 24억 4200만 위안(약 4050억 원)에 달한다.

유명 QFII UBS증권, 중금공사(CICC)와 중신증권, 국태군안 등 기관투자자들은 최근 중국(中國)은행,교통(交通)은행,공상(工商)은행,중국중공(中國重工),완커(萬科)A,평안(平安)은행,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團),바오강구펀(寶鋼股份) 등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그밖에 석탄,석유, 유색금속 종목 등에도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수많은 폭등주를 탄생시켰던 차스닥(차이넥스트)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7월 4일 이후 차스닥 지수의 낙폭은 이미 11%에 육박한다. 차스닥 상장기업의 실적이 부진한 데다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연동) 출범, 국유기업 개혁,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등 A주 대형 우량주에 대한 호재가 이어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주가가 폭등한 28일 안위안메이예(安源煤業), 퉁화순(同花順), 톈지커지(天璣科技) 등의 종목에도 투자가 집중됐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는 모두 31개 종목의 주가가 하루 상한가 까지 폭등했다.

중국 금융투자보(金融投資報)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안위안메이예(600397)는 28일 주가가 10.14%가 올라 거래가 중단됐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매입주문이 쇄도했다. 이날 두개 기관투자자가 안위안메이예 전체 유통주의 1%가 넘는 730만 주를 매입했다.

주가가 10% 오른 퉁화순(300033)에도 4개 기관투자자가 몰렸다. 28일 4개 기관투자자가 퉁화순에 3890만 위안을 투자했다. 이들 기관투자자는 이날 이 종목의 전체 유통주 2%에 해당하는 230만 주를 매입했다. 최근 시중의 자금의 퉁화순 지분보유 확대가 시작되고 있다.

톈지커지(300245)도 주가가 10.02% 올랐고, 2개 기관투자자가 100만 주를 매입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