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열린 중국시장과 기회] RQFII , 국제자금흐름 A증시 U턴 촉매

기사입력 : 2014년07월07일 16:47

최종수정 : 2014년07월08일 16:31

中안팎 기관들, RQFII 관련상품 출시 경쟁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RQFII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 자격 국가와 한도액이 확대하면서 중국 자본시장도 덩달아 후광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외국계 자금이  RQFII를 통해 중국 A증시에 흘러들면서 하반기 증시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이  RQFII 허가를 내준  기관은 총 71개이며 이들 기관에 대한 허가 한도액은 총 2500억위안을 초과했다.  RQFII 자금은 '후강퉁(滬港通 상하이 홍콩 주식거래 연동시스템) 개시가 오는 10월로 임박한 가운데 순 매입규모를 늘리고 있다. 14개 RQFII기금의 순 매입은 6억4000만좌를  초과했다. 이들은 A증시에서 우량 블루칩을 집중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을 비롯,  아시아와 유럽권 외국계 기관들은 RQFII자격을 획득하고 관련 한도를 늘리는데 큰 관심을 쏟고 있다.  한국도 800억위안의 국가 한도를 부여받음에 따라 홍콩 등 현지의 한국 증권 자산운용기관들 사이에 RQFII자격과 한도 허가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 RQFII 확대 자본시장 개방 새 변수로 
 
RQFII 자격과 한도를 보유한 많은 외국 기관투자가(자산운용사)들은 최근들어 너도 나도 관련 상품발행을 늘리고 나섰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6월 첫 1주동안 외국 자금흐름에 순유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서울에 자국 국유상업은행인 교통은행을 수권은행으로  하는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설립했다.  또한 한국은 800억위안 규모의 RQFII 국가 한도를 부여받았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이미 71개 외국 기관이 RQFII자격과 한도를 허가 받았다. 이들 기관이 허가 받은 총 한도는 2503억위안이다.  이중 펀드(자산운용사)계열 합계는 1449억5000만위안, 증권계열 합계는 461억5000만위안이고 기타 부문이 592억위안이다.

RQFII보다 훨씬 이른  지난 2002년 도입된 QFII(외국인 적격기관투자가) 는 이미 총  252개 기관에 이르며 총 허가 한도는 565억48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위안화로 환산하면 3512억4800만위안이다. QFII와  RQFII를 합한 투자 허가 한도액은 총 6015억4800만위안에 이른다.  

QFII와 달리  RQFII는 2011년말 해외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조달된 위안화로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할수 있도록 한 제도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 대변인은 RQFII가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며 위안화 역외시장 발전과 자본시장 대외개방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펀드운용사, RQFII 관련상품 투자 확대

해외 자산운용사를 위주로 한  RQFII 한도는 6월말에만 20억위안 늘어났다. 이로써 펀드계열 RQFII 전체 한도액은 1500억위안을 넘어섰다.  6월 한도 증액을 받은 두개 판드사가 가운데 초상 자산관리 공사는 10억위안의 RQFII한도를 받았고 국투스위스은행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4월 10억위안에 이어 6월에 다시 10억위안을 증액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전체 RQFII 현황을 보면 난팡둥잉(南方東英)자산공사의 총한도가 426억위안으로, 가장 많은 RQFII한도를 갖고 있고 화샤(華夏)펀드와 이팡다(易方達) 자산관리공사가 각각 218억위안, 272억위안의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쟈스(嘉實)궈지 자산공사도 132억5000만위안의 한도를 갖고 있으며 기타 기관들의  RQFII 한도액은 모두 100억위안 미만이다.
 
선전의 한 펀드회사 관계자는 "현재 대다수 펀드회사들이 홍콩을 통해 RQFII 자격과 관련 한도 신청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RQFII 한도를 보유한 많은 펀드회사들은 관련상품 발행을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부 펀드사들의 홍콩 자회사는 해외에 나가서 RQFII 관련 상품을 발행하는데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중국계 펀드회사들의 이와 관련된 해외 영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 국제 핫머니 A증시 재차 유입

중국 A증시는 유동성 부죽 등으로 상반기 내내 혼미한 상태를 지속했다.  증시 주변의 외국 자금은 집단 엑소더스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A증시를 둘러싼 자금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WIND통계에 따르면 5월 16일~7월 2일  14개의 RQFII 펀드가 실행한 순매입 신청이 6억4000만좌를 넘었다.  5월 중순전 대형 A주와 연계한 ETF펀드에 대한 대량 환매가 발생했던 것에 비하면 대조적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RQFII 상품은 대부분  한도가 남아도는 상황을 연출했다. 사용률이 가장 높은 펀드 상품의 사용률도 80%에 그쳤다. 어떤 회사는 관련 한도를 다른 상품으로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갈수록 자금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자금흐름 예측기구인 EPFR은 최신 자료에서 6월말 한주간 아시아 기관투자가들은 일본외에 중국 등 아시아 신흥마켓 주식펀드에 대한 지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표개선 등으로 인해 중국 제조업 분야에 호전기미가 엿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 신뢰를 갖게된 것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의 한 펀드연구원은 상반기 A증시가 맥을 못추는 가운데 외국 자금 집단 이탈 조짐까지 나타냤다며 6월 전후로 이런 현상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서 국제자금이 중국 자본시장으로 U턴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RQFII상품이 계속해서 대폭 순매입을 신청하고 있는 것을 주목할 때 중국을 떠나던 외국 기관자금과 국제 핫머니가 A증시로 다시 발걸음을 되돌리고 있는게 확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외국 투자은행들도 중국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주가가 극히 저평가됐다며 하반기 A증시는 지준율 또는 금리인하, 경착륙 우려 감소, 개혁 호재 등에 힘입어 침체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중국 최대 펀드회사중 하나인 난팡둥잉 관계자는 현재 몇몇 RQFII상품 한도 사용률이 크게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채권시장이 점차 온기를 되찾고 외국 기관들의 자금이 이들상품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5년물 국채상품에 대한 한도도 거의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