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 주석이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머랄드홀에 마련된 삼성 특별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은 시 주석에게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최대 105인치 커브드 UHD TV ▲프리미엄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V낸드 등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은 또 미래 혁신 제품의 기반인 반도체, 전지, 디스플레이 등 중국 내 주요 사업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주석은 또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중국사회의 일원으로 중국 인민에게 사랑받는  삼성의 나눔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영상물을 접했다.

시 주석은 "삼성이 중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는 소강사회(小康社會)와 조화로운 사회 건설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강사회는 1979년 등소평이 중국 현대화의 목표로 1인당 GDP 800달러를 달성해 소강사회를 실현할 것이라며 제시한 중국식의 현대화를 의미한다.

시진핑 주석이 4일 오후 LG전시관을 찾아 전기차 배터리등 친환경자동차부품을 관심있게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시진핑 주석은 LG전시관을 둘러본 후 "매우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특히 "신에너지와 정보기술산업 분야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중국 시장이 더욱 발전하는 단계에 있으니 기회를 잘 살펴서 LG와 같은 한국 기업과 더 좋은 협력관계를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이날 LG전시관에 전시된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의 베젤과 뒷면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며 "화면 두께가 굉장히 얇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살피면서 "현재 중국 자동차 업계와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느냐?"고 물어봤다.
 
이에 대해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LG화학은 상해기차, 제일기차, 장안기차, 코로스(Qoros) 등 중국 완성차 업계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관한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전시관에는 구 회장과 이 부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들도 배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