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장하나(22·BC카드)가 중국에서 펑산산(중국)과 맞붙는다.
대회는 4일 중국 웨이하이의 웨이하이포인트CC에서 개막하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장하나와 펑산산은 지난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3라운드까지 3일간 같은 조에서 대결했었다. 장하나는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이다. 현재 상금랭킹 2위, 평균타수 1위, 대상 포인트 3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펑산산은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3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6위 등 이번 시즌에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김효주(19·롯데)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올 시즌 10개 대회에 참가해 단 한차례의 컷오프 없이 꾸준한 성적을 냈다.
김효주는 “코스가 실제보다 좁아 보여서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기 쉽다. 무조건 자신 있게 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당연히 욕심난다. 남은 기간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자신감을 이어가서 2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다나(25·넵스)는 이번 시즌 ‘201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4위를,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김다나는 “지난해 우승했던 코스이기 때문에 설레고 자신도 있다”며 “사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나서 부담이 컸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그런 상태로 대회를 계속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다 지쳤던 것 같다. 이번 시즌 상반기에 부족하다고 느낀 점을 많이 보완했고 자신감도 되찾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갑내기 절친인 백규정(19·CJ오쇼핑)과 김민선(19·CJ오쇼핑)의 경기도 관심거리다. 신인왕 포인트 차는 73점(백규정 785점, 김민선5 712점)이다. 김민선의 뒤는 고진영(19·넵스)이 23점 차로 쫓고 있다. 이번 대회의 우승 포인트가 190점이고 10위 안에 들면 하면 70점 이상의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다.
이밖에 시즌 1승씩 거둔 허윤경(24·SBI저축은행), 전인지(20·하이트진로), 김세영(21·미래에셋), 이민영(22) 등도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의 공동 주관 대회로 K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1명과 C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1명, 그리고 스폰서 추천선수 4명 등 총 126명이 참가한다.
장하나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