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SK 중국 뇌물사건, 발단은 섹스동영상

기사입력 : 2014년06월30일 20:08

최종수정 : 2014년06월30일 20:08

섹스동영상 촬영자, 촬영 목적 등 여전히 미궁

[뉴스핌=김동호 기자] 영국계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중국 내 뇌물사건 수사의 발단은 한편의 섹스동영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은 지난해 7월 시작된 GSK에 대한 중국 당국의 뇌물사건 관련 수사가 마크 라일리 GSK 전 중국지사 대표의 혼외 성관계 동영상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앤드루 위티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GSK의 여러 임원들에게 라일리 전 대표의 섹스 동영상을 첨부한 이메일이 도착했으며, 이 동영상에는 유부남인 라일리 전 대표가 상하이 아파트에서 중국인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GSK는 이 동영상을 누가, 어떤 목적으로 촬영해 보냈는지 조사하기 위해 회사 자금 2만파운드를 사용해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던 사설탐정 피터 험프리를 고용했으며, 험프리는 이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이렇다할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여전히 이 섹스동영상이 누구에 의해 촬영됐는지와 누가 이메일을 보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험프리는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됐으며, 중국 당국은 그를 조사하던 중 GSK가 중국 의료기관에게 광범위하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포착했다.

GSK는 중국 의료기관에 뇌물을 주고 자사 제품을 이용하도록 해 8800만파운드에 달하는 불법 이익을 얻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GSK 중국지사의 중국인 임원 4명이 체포된 상태다.

중국 당국의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7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라일리 전 대표 역시 지난달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