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국토부, 서울시에 '철퇴'..재건축 임의규제 제한 추진

기사입력 : 2014년06월26일 16:22

최종수정 : 2014년06월26일 17:27

국토부, 지자체 용적률 임의 규정 금지하는 '재건축 가이드라인' 추진

국토부가 재건축때 용적률 하한선을 법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자체가 재건축 규제를 과도하게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진은 개포주공단지
[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재건축 때 건물의 밀도(용적률, 대지면적 대비 전체 건물바닥 면적 비율)의 하한선을 법으로 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금은 밀도 상한선만 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규제를 까다롭게 해 재건축 예정단지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 
  
반면 상위 법에 없는 소형주택(전용 60㎡이하) 의무 건설비율은 건축심의 때 지자체가 요구하는 것은 지금과 같이 허용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앞서 소형주택 의무건설 비율을 조례로 정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서울시는 건축심의 때 이를 강제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재건축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밀도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가이드 라인' 연구용역을 올 하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상위법인 국토계획법과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없는 내용을 조례로 만들어 재건축을 규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자체의 과도한 규제로 꼭 해야 할 재건축사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재건축 때 서울시가 법적 상한선보다 훨씬 낮은 용적률을 조례로 정하는 것을 막을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재건축할 때 상위 법 기준(300%)보다 훨씬 낮은 210%까지만 용적률을 허용하고 있다. 공원이나 도로를 지어 시에 기부채납할 때에만 용적률을 250%까지 넓혀 주고 있다.
 
국토부는 법으로 3종 주거지역내 재건축 용적률 하한선을 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행 서울시 조례에서 용적률 하한선은 210%다. 이렇게 되면 3종 주거지역에서는 230~250%가 용적률 하한선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국토부는 공원, 도로 등을 지어 기부하면 최대 용적률(300%)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각 지자체의 여건에 맞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라며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조례로 정하지 못하게 한데 이어 용적률 결정에서도 시의 재량권을 뺏는 것은 지방자치 정신에 어긋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반발을 감안해 규제완화 방안을 만들때 서울시를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지자체가 소형주택 공급비율을 높이거나 기부채납을 추가로 요구하는 것은 지금처럼 허용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기부채납을 더 요구하거나 소형주택을 확대하는 것은 공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