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미셸 위(25)가 제69회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CC 2번 코스(파70·6649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는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72만 달러.
이날 미셸 위는 공동 3위권에 4타 앞선 상태로 출발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했지만 나머지 전반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미셸 위는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루이스를 3타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와 러프 사이 깊숙한 곳에 빠져 언플레이어블볼을 선언하고 1벌 타를 먹은 뒤 4번째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미셸 위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CC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루이스와 1타 차로 줄어들었다.
승부는 17번 홀(파3)에서 결정됐다. 미셸 위는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8m짜리 버디를 성공시킨 것.
한국(계) 선수들은 이 대호히에서 4년 연속 우승했다. 미셸 위에 앞서 2011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27·SK텔레콤), 2013년 박인비(26·KB금융그룹) 등이 우승했다.
한국(계) 메이저대회 챔피언은 박세리(LPGA 챔피언십 3회·US오픈 1회·브리티시오픈 1회), 박인비(US오픈 2회·LPGA 1회·나비스코 챔피언십 1회), 신지애(브리티시 2회), 최나연·유소연·김주연·지은희(US오픈 1회), 장정(브리티시 1회), 유선영·박지은(나비스코 1회) 등 11명으로 늘면서 18승을 합작했다.
미셸 위는 지난 4월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 3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었다.
미셸 위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2012년 이 대회 준우승자 양희영(25)은 4오버파로 무너져 2오버파 282타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이미나가 2언더파를 쳐 합계 3오버파 283타로 유소연과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미셸 위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