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관심사병 제도란? [사진=YTN 방송 화면] |
[뉴스핌=대중문화부] GOP 총기 난사 탈영병인 임 병장이 관심사병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며 이 제도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지난 21일 군 최전방인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22사단 GOP 초소에서 임 모 병장(22)이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탈영했다. 이후 총기 난사 탈영병은 부대 내 적응을 못하는 관심사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심사병’은 부대 차원에서 특별 관리하는 병사로, 부사관, 장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관심간부'로 분류된다.
관심사병은 입대전 병무청 신체검사 중 인성 검사, 부대 가입소 기간 중 진행되는 2차 인성검사를 통해 판단한다. 이후에도 군복무 중 지휘관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관심사병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관심사병은 군복무 중 부모의 이혼이나, 애인과의 이별, 선후임과의 트러블 등이 심리적인 충격과 압박을 다가와 단체 생활을 잘 못할 경우에도 해당 분류로 지정될 수 있다. 소대장 및 중대장은 반드시 1주일에 1회 이상 면담을 진행하며, 상태가 심각하면 외부 전문가나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A급 관심사병은 ‘자살’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특급 관리 대상으로 대대 차원에서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난사 탈영병인 임 병장은 최근 A급 관심사병에서 근무를 설 수 있는 B급 관심사병으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