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선취골의 주인공 이근호가 두 팔을 벌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신화사/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월드컵 원정 8강을 노리는 홍명보호에 첫 골을 선물한 이근호가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근호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러시아전에서 후반 박주영과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홍명보 감독의 조커로 등장한 이근호는 러시아 문전에서 기습 중거리슛을 날렸다. 쇄도하던 이근호는 러시아 수비 앞에서 한 번 공을 접은 뒤 곧바로 강슛을 때렸다.
이근호의 공은 회전수가 적었지만 러시아 이고르 골키퍼는 안일하게 손으로 막다 골을 내줬다. 이고르 골키퍼의 손에 맞은 이근호의 슛은 위로 퉁겨 올랐다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이근호는 외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월드컵 최저 연봉, 2010년 남아공월드컵 엔트리 탈락, 군 병장 신분 등이 관심을 얻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