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나상욱(31·타이틀리스트)이 제114회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나상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CC 2번 코스(파70·756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나상욱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인 잔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에 3타 뒤졌다.
나상욱은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 2012년 기록한 공동 29위다.
나상욱은 "러프가 없어진 이 대회 코스와 궁합이 맞는다"며 "우승 기회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지역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이어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3오버파 73타로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 등과 등과 공동 68위에, 이경훈(23·CJ오쇼핑)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88위,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06위에 그쳤다.
2010년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카이머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
파 70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나상욱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