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4지방선거] 대학생부터 백발노인까지 투표 참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거 참여 이유도 가지각색

[뉴스핌=김지유 기자] "딸이랑 같이 투표하러 왔어요. 원래는 정치권에 회의감을 느껴 기권을 할까 생각했는데... 대학생 딸이 며칠 전부터 계속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득했어요."

4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1동에 마련된 제4투표소는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투표를 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지방선거와 현충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여유로웠다.

투표소에는 20대부터 80대 백발의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양한 연령층만큼 투표에 참여한 이유도 다양했다.

20대 대학생 딸과 함께 온 50대 여성은 "정치권에 회의감이 들어 이번 투표에 참여할 생각이 없었지만 딸이 하도 설득해 마음을 바꿨다"며 "막상 투표를 하고 나니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20대는 우리보다 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40대 부부는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부모가 선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어릴 때부터 이런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익히면 커서도 국민의 권리를 소중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하며 입구에서 '가족 투표 인증샷'을 찍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1동 제4투표소 앞에 투표를 권하는 피켓이 서 있다. [사진=김지유 기자]

어릴 적부터 친구인 30대 회사원 여성 셋은 "투표소인 이 초등학교가 우리 모교"라며 "투표도 하고 오랜만에 모교가 어떻게 변했나 보러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회사 동료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대부분 투표에 참여하는 분위기"라며 "SNS상에서 이런 얘기들을 많이 주고 받는데 그게 우리 세대에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곳에 거주한지 20년된 50대 남성은 백발의 노모를 모시고 투표소를 방문했다.

그는 "어머니가 혼자 오시기 힘드셔서 함께 왔다"며 "솔직히 저나 어머니나 정치에 특별히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우리 동네 잘되라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동네에서 산 것만 20년이다. 좋은 사람이 당선돼 더 살기 편해지면 그거로 된 것 아니냐"고 하며 웃었다.

지지정당이 갈려 함께 투표를 온 모자도 있었다.

60대 어머니는 "30대 아들이 나와 지지정당이 다른데 투표를 하러 간다기에 '안되겠다' 싶어서 얼른 따라나왔다"며 "나는 보수성향이고 제(아들)는 진보성향이고...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게 우리 사회 대부분의 모습 아니겠냐"며 아들의 손을 잡고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