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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혼합소유제 개혁의 '기수' 시노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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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치 높은 장기 개혁 기대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시노펙(中國石化·중국석화)은 휘발유 디젤유 등유 등 가공유 분야 중국 최대의 기업이다. 수직계열화를 갖춘 초대형 석유회사로서 화학원료 공급은 업계 1위다.  원유 천연가스 채굴분야에서도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중국석유)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노펙 이사회는  2014년 2월 19일  '혼합소유제' 를 도입하겠다고 전격 발표, 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국유기업및 국유자산 개혁을 중점 국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3월 3일 개막하는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에서도 국유기업 개혁은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며 그 핵심적인 내용중 하나가 바로 민간 자본(민자)을 수혈하는 혼합소유제다.  업계 관계자들은  양회 직전에 나온 시노펙의 이 발표가 국유기업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민자수혈 '혼합'개혁, 상생의 남는 장사

중국의 국유개혁은 경영효율 제고와 민간경제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다.  개혁개방 30년이 넘었지만 중국 경제는 국유체제로 운영되는게 현실이다. 중국의 주식회사형 기업 가운데 56%는 중앙(정부) 국유기업이다.  상장기업만 떼놓고 보면 편중현상은 더 심하다. 중앙국유기업은 전체 상장회사의 총자산과 매출 가운데 각각 60%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전체 증시에서 이들 중앙 국유기업에 돌아가는 이윤은 70%에 육박한다. 중앙 국유기업의 자회사까지 감안할경우 사실상 중국 경제는 국유기업으로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합소유제는 국유기업에 편중된 이런 뷸균형을 해소하고 국가 경제를 건전하게 발전시키려는 취지에서 나온 정책이다. 
 
혼합소유제란 정부 지분 일부를 민간자본에 매각, 지분 구조를 다각화하고 경영에 시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제도다. 민간 지분을 최대 30%까지 허용하고  정제유 판매 사업분야에 민간자본이 참여할수 있도록 했다.

중국 경제전문가는 '양회'를 앞두고 정부가 대표적 국유기업인 시노펙의 혼합소유제 도입을 확정지은 것은 중국의 개혁 의지를 실천을 통해 대외에 알리고, 양회 이후 가속화될 개혁 추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노펙은 판매사업 분야의 민간자본 투자 허용 방침을 밝히자 시장은 투자 손익계산에 바쁜 모습이다. 일단 시노펙이 민간자본 유치를 허용한 판매사업 분야의 대표적 사업인 주유소 공동 경영이 우선 '계산대'에 올랐다.

시노펙의 주유소 사업 수익률이 식음료와 일반 소매업에 훨씬 못 미치는 10% 미만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는 일단 다소 실망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이다.  광저우 주유소 업계 관계자는 "이 지역 주유소 대부분은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에서 기름을 공급받는데 원가 차이는 극히 미미하고 업체간 가격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평균 수익률이 10%가 안 되고, 판촉행사라도 벌이면 6~7%까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석에 시장에서는 시노펙이 '돈'이 안되는 부분만 민간에 떠넘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

시노펙 관계자는 "이번 개혁안은 단순히 주유소 공동 경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주유소 공동 경영의 사례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시작됐다"며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민간자본 참여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민간자본 투자 형식을 다각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 시노펙은 어떤 회사?

중국 본토 A증시와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돼있는 시노펙은 페트로차이나와 함께 중국 에너지 업계를 주무르는 국유 에너지 그룹이다. 미국 '포춘'이 선정한 2013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중국 기업 중 순위가 가장 높은 4위에 올랐다.

주업종은 석유 정제 및 유통이다. 전체 매출 중 석유 관련 업무가 55%를 차지한다. 이 중 경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35%, 석유화삭 제품은 18%를 차지한다.

시노펙은 2013년 말 기준 중국 전국적으로 3만532개 직영주유소, 1만여㎞의 송유관, 1천500만㎥가량의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중국내 석유완제품 영업규모는 1억6천500만t에 달했다.

시노펙은 해외 에너지 기업인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 캐나다의 데이라이트 에너지를 인수했고, 2012년 2월 미국 데본에너지의 5개 미국 내 셰일가스 광구 지분 33.3%를 25억 달러에 매입했다.

이듬해인 2013년 2월에도 미국 체사피크 에너지의 라임가스(셰일가스의 일종) 광구 지분을 10억 2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밖에도 앙골라 유전 지분 인수, 미국 아파치로부터 이집트 에너지 사업 지분 인수 계획 등을 밝혔고, 그 영향으로 지난해 초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그러나 시노펙은 지난해 뜻하지 않은 사고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말 중국 칭다오(青島) 송유관이 폭발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등 경영에 직격탄을 맞았다. 11월 25~26일 중국 증시에서 시노펙의 주가는 6.53%가 떨어졌다.

시노펙은 지난해 7월에도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 아래로 폭락하는 수모를 겼었다. 6월 이후 기관투자자들이 대형 블루칩 종목을 대량 처분하면서 A주가 하락했고, 7월 3일에는 무려 160개 종목의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노펙 주가 역시 대규모 '팔자' 쓰나미에 힘없이 무너진 것. 시노펙의 주가는 그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초 최고 수준인 9위안대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 '국가가 보증하는' 우량 블루칩  

중국 은하(銀河)증권은 혼합소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시노펙의 개혁안이 시가총액과 주가 상승에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은하증권은 이번 개혁안으로 △ 시노펙 자산 가치 상승  △ 매출구조 조정으로 인한 채무부담 감소와 투자능력 향상 △ 석유상품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개혁의 최대 수혜자는 잠재 투자자인 민간자본이 아니라 시노펙 자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현재 시노펙의 자산가치가 실제보다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개혁이 자산 가치 상승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노펙의 시가총액이 5500억 위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노펙 정제유 사업분야의  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 은 400억~450억 위안 수준. 현재 10배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계산하면 정제유 사업분야의 시가총액만도 4000억 위안에 달해 현재 시가총액이 상당히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대형 블루칩 종목인 시노펙의 지분이 헐값에 매각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시노펙의 자산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은하증권의 분석이다.

지분매각을 통한 민간 자본 수혈로 시노펙의 부채구조 개선과 투자자금 운용능력 향상도 기대된다. 중국 정부가 석유제품 품질향상에 나선 것도 시노펙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중국 국무원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높은 등급의 석유제품에 가격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휘발유와 경유의 품질기준이 4단계까지 올라가면 톤(t)당 각각 290위안과 370위안의 가격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노펙은 중국내 셰일가스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노펙 산하의 장한유전(江漢油田)은 충칭(重慶)에서 이미 30정의 광구를 확보했고, 그 중 6개 광구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106만m3에 달한다. 광구 한정에서 하루에 18만m3의 셰일가스를 생산하는 셈.

시노펙은 2015년까지 해당 광구의 하루 생산량을 50m3까지 끌어올려 중국 최대규모의 셰일가스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노펙의 셰일가스 광구는 이르면 올해부터 채굴이 가능할 전망이다.

은하증권은 시노펙의 주가가 현재 지나치게 낮게 형성됐다고 보고, 자산가치가 극적인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시노펙 주식에 매입 추천 평가를 내렸다. 

한편 시노펙이 개혁안을 발표하기 하루 전인 18일 중국 증시는 석유 관련 종목의 주가가 들썩였다. 중신(中信)증권 본사는 18,19일 각각 994만 위안994만 위안어치의 시노펙 주식을 사들였다. 19일 시노펙의 주가는 최근 5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또 다른 석유 국유기업 페트로차이나의 주식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상하이스화(上海石化)·타이산스화(泰山石化) 등 석유 관련주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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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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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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