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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몽환적 분위기가 돋보인다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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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열정과 재능을 가진 무명 화가 수연(고은아)은 자신의 그림을 화랑에 전시하는 것이 유일한 삶의 이유다. 하지만 세상은 그에게 불합리한 타협만을 강요한다. 결국 그는 예술가로서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고 원망과 상처를 안은 채 무미건조한 삶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앞에 상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 창민(박재정)이 나타난다. 수연의 마음 속 고통을 고스란히 전해 받고 연민을 느끼게 된 창민은 수연으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느낀다. 수연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점점 창민에게 끌리게 된다.

영화 ‘스케치’의 강점은 몽환적인 분위기다. 러닝타임(94분) 내내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과 사운드는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차가움과 따뜻함, 양면을 모두 지닌 ‘스케치’만의 묘한 분위기는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안긴다.

청순과 섹시를 오가는 여주인공 고은아는 꽤 매력적이다. 영화는 극중 수연이 처한 답답함과 외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장치들을 이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수연을 연기하기가 더욱 부담스러웠을 법하지만, 고은아는 섬세한 감정연기부터 과감한 노출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며 캐릭터를 살려냈다.

다만 전체적인 전개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박재정이 상대의 마음을 읽는다는 설정은 영화에 충분히 녹아들지 않고 겉돈다. 수연이 부조리한 성상납을 요구받는다는 설정도 나름의 의도가 있었겠지만, 이 역시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듯하다.

결국, 두 사람의 숨겨진 사연은 과도하게 생략된 채 그저 몽환적인 분위기에 묻어가는 기분이다. 만일 영화가 단순한 파격 로맨스의 답습을 원한 게 아니었다면, 캐릭터나 그들의 사연을 밀도 있게 다듬는데 더 신경 썼어야 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7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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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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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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