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대회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CC(파71·6155야드)에서 개막한다.
박인비는 불안하게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처지. 최근 한 달 간 그야말로 가까스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인비는 9.58점이고 루이스는 9.36점으로 차이는 0.22점에 불과하다.
스테이시 루이스[사진=AP/뉴시스DB] |
지난주 박인비는 에어버스 LPGA 클래식에서 커오프 되면서 더 코너에 몰렸다.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위 성적에 따라 1위자리가 바뀔 수 있다.
사실 박인비에게 중요한 것은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게 아니라 시즌 1승을 거두는 것. 물론 우승을 하면 자연스럽게 세계랭킹 1위도 지킬 수 있다.
세계랭킹 1위에 매달릴 게 아니라 자신의 플레이 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지난 주 2주 휴식 후 출전한 대회에서 컷오프돼 피로 누적이 성적 부진으로 볼 수 도 없다. ‘컴퓨터 퍼팅’을 자랑하던 박인비가 그 마저 난조를 보이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박인비의 세계랭킹 1위 수성도 관심이지만 한국선수들의 시즌 1승도 급하다.
지난 시즌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 전까지 박인비의 3승을 포함해 5승을 합작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교포인 미셸 위(25·나이키골프), 리디아 고(17·캘러웨이골프) 외에는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못하고 있다.
박인비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